애들 방학 끝나고 냉장고에 이것저것 남은 재료 정리할 겸, 지난주 내내 장 안 보고 그걸로만 버텨봤어요. 일단 식비는 확실히 줄었고요, 평소 한 주 18만원쯤 쓰던 게 이번엔 2만원도 안 썼네요(우유랑 계란만 급하게 사서). 어려웠던 건 4일차쯤, 신선 채소가 다 떨어지면서 반찬 구성이 막막해졌어요. 그때 집밥백과 들어가서 냉동실에 있던 새우랑 냉동 브로콜리로 볶음밥 만드는 법을 찾아봤는데, 의외로 간단하고 애들도 잘 먹더라고요. 단점은… 냉동실이 오래된 것들로 꽉 차 있다는 걸 깨닫는 게 좀 속상했어요. 버릴 건 버리고, 다음엔 재료 목록부터 싹 적어놓고 시작해야겠다 싶었어요. 그래도 냉파 습관, 한 달에 한 번쯤은 꼭 해볼 만하다고 봐요.
냉장고 파먹기 일주일 후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ㅎㅎ
다이어리
2026-06-03 10:34:0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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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빈병2026-06-03 12:11:00.000Z
와 진짜 4일차가 고비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해봤는데 신선채소 떨어지면 밥상이 확 초라해져서 힘들었어요 근데 냉동브로콜리 새우볶음밥이면 거의 승리 아니에요? ㅇㅈ
5 - 행복한나무2026-06-03 14:04:00.000Z
아이들 입맛 맞추느라 채소 확보가 관건이더군요. 저는 재료 소진할 때 복식부기 가계부에 '냉장고 재고 자산'으로 잡아둔 항목을 식비 지출 없이 소비 처리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눈에 보이게 줄어드는 게 동기부여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냉동 브로콜리는 살짝 데친 뒤 기름 두른 팬에 센 불로 볶아야 물이 덜 생겨서 볶음밥이 질척해지지 않으니 참고하셔요.
1 - 참새엄마2026-06-03 17:05:00.000Z
아시다시피 냉동 브로콜리는 데친 후 급속 냉동된 거라 물기가 많아서, 볶음밥용으로 쓸 땐 미리 팬에 한 번 볶아 수분을 날리고 쓰면 훨씬 낫거든요. 안 그래도 냉동새우에서 물 나오는데 브로콜리까지 바로 넣으면 밥이 질척해지더라고요. 4일차쯤 채소 떨어질 때는 마늘쫑이나 부추 같은 뿌리채소보다 냉동 양파 믹스 한 팩 얼려둔 거 있음 진짜 구세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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