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부스 실리콘 패킹에 낀 검은 물때가 눈에 거슬려서, 락스 대신 과산화수소 3% 용액으로 시도해봤어요. 키친타월로 찜질하듯 2시간쯤 붙여뒀더니, 확실히 표면 물때는 많이 옅어지더군요. 확인해 보니 깊숙이 스며든 곰팡이 자국은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고, 락스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가 덜해서 환기가 어려운 욕실에서 작업하기엔 확실히 수월했습니다. 가격은 약국에서 1리터에 3천원 정도였는데, 패킹 손상 없이 안전하게 시도해 볼 만한 방법이긴 해요. 근데 오래된 물때엔 효과가 미미하니 큰 기대는 금물이라는 게 솔직한 결론입니다.
실리콘 패킹 물때, 과산화수소로 제거해보니
나무늘보
2026-06-02 10:57:56.474Z
댓글 3
- 참새엄마2026-06-02 15:13:56.474Z
아, 물때엔 과산화수소도 괜찮단 소리 저도 들었거든요.
0 - 김과장2026-06-04 02:26:56.474Z
저도 욕실 실리콘 패킹 물때 때문에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본 사람으로서 게시글 잘 읽었습니다. 과산화수소 3% 용액을 사용하셨다고 하셨는데, 이 농도는 의약외품으로 유통되는 일반적인 제품이 맞을 겁니다. 락스보다 확실히 자극이 덜하고, 특히 밀폐된 욕실에서 작업할 때 호흡기 부담이 적다는 건 큰 장점이죠. 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과산화수소는 고무나 실리콘 계열 소재에 장기간 반복적으로 접촉하면 경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패킹 표면이 미세하게 갈라지는 현상이 생기면 오히려 그 틈으로 물기가 더 깊숙이 침투해서 곰팡이 재발이 빨라지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차량 웨더스트립 청소할 때 같은 실수를 해서 교체한 적이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찜질 시간을 2시간 정도 주셨다면 꽤 충분한데, 깊숙이 스며든 곰팡이 자국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실리콘 패킹 자체가 미세 다공성 구조라 균사가 내부로 침투하면 표면 산화제로는 한계가 있어요. 이런 경우엔 아예 패킹을 커터칼로 도려내고 새로 시공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주택관리용 실리콘 실란트는 곰팡이 억제제가 배합된 제품이 따로 나오니까 교체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가격도 한 튜브에 몇천 원 정도라 부담 없고, 시공 난이도도 DIY 입문 수준입니다. 참, 글 끝에 패킹 가격을 적으시다가 중간에 끊긴 것 같은데 이어서 정보를 들으실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다음엔 작업 전후 사진을 첨부하시면 상태 비교에 더 도움이 되실 거예요.
2 - 소소한일상2026-06-04 09:04:56.474Z
아, 이거 저도 작년에 해봤는데 진짜 비슷한 결과였어요. 과산화수소가 표면에 붙은 얕은 물때에는 꽤 효과가 있더라고요. 곰팡이 포자가 실리콘 안쪽까지 파고든 건 아무래도 뿌리까지 박멸이 안 되나 봐요. 저희 집도 샤워부스 코너 쪽은 결국 실리콘 자체를 다시 쏴야 했네요. 근데 락스 냄새 진짜 못 견디겠던데, 환기 안 되는 욕실에서 작업할 때 과산화수소가 확실히 덜 고통스럽더라고요. 가격도 부담 없고요. 저는 약국 말고 인터넷에서 4리터 대용량으로 사서 베란다 청소할 때 희석해서 쓰는데 1리터에 2천원 꼴로 떨어지더라고요. 혹시 찜질하실 때 랩으로 한 번 더 덮어보세요. 키친타월이 마르는 속도가 느려져서 접촉 시간이 길어지니까 효과가 조금 더 좋았어요. 완전히 없애진 못해도 눈에 확 띄는 부분 정도는 커버 가능한 수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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