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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꿀팁

바퀴벌레 퇴치보다 중요한 건 예방이라는 생각

#해충#바퀴벌레#예방
밍구

2026-07-02 04:56:11.70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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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밍구예요 ㅎㅎ 요즘 날도 습해지고 장마철이라 그런지 벌레 얘기 많길래 저도 한마디 올려봐요.

저희 집도 작년 이맘때 완전 지옥이었거든요. 아기 이유식 먹이고 치우다 보면 싱크대 밑에서 바선생 한마리씩 보이기 시작하더니 나중엔 새벽에 주방 불 켜면 서너마리가 우르르 도망가는 거예요... 진짜 소름 돋았어요. 그때 맥스포스도 사보고 끈끈이도 깔아보고 했는데 잡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결론 내린 건, 바퀴벌레는 '잡는 게임'이 아니라 '안 오게 하는 게임'이라는 거예요. 퇴치약 아무리 좋아도 맨날 새로 유입되면 답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작년 여름 끝나고 나름 예방 루틴 정착시켜서 올해는 아직 한마리도 못 봤어요.

제가 정리한 건 크게 4가지 정도? 먼저 배수구요. 저희 집은 싱크대랑 세면대 배수구를 스테인리스 망으로 막아뒀어요. 다이소에서 파는 거요. 고무 패킹 달린 거 말고 그냥 망만 씌우는 거. 고무 패킹은 물때 끼니까 저는 망이 나아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은 끓는 물 부어줘요. 배수관에 달걀 껍질 같은 유기물 끼면 그게 먹이원 된대서 주의하구요.

두번째는 음식물 쓰레기 보관. 이게 진짜 제일 중요하다고 봐요. 저희 집은 음식물 쓰레기통 무조건 냉동실에 넣어둬요. 처음에 신랑이 좀 징그럽다 했는데 한번 습관되니 편해요. 여름에 냄새도 안 나고 초파리도 없고요. 대신 저녁에 설거지 끝나면 그날 나온 음쓰 꼭 비우고 냉동실행! 절대 싱크대에 하루 묵히면 안 돼요. 예전에 하루 묵혔다가 바퀴벌레 파티 열린 거 본 이후로 철칙입니다.

세번째는 틈새 막기. 생각보다 배관 덮개 플랜지 주변으로 틈이 많더라구요. 싱크대 아래 배수관이 벽 들어가는 부분, 욕실 세면대 아래, 베란다 배수구 주변. 저는 무조건 실리콘으로 다 발라버렸어요. 실리콘건 없는 사람은 그냥 짜서 바르는 타입도 있어요. 대신 바르기 전에 깨끗이 닦고 충분히 말리는 게 포인트. 저는 싱크대 아래 커버 열어보니까 배수관 틈새 사이로 벽 속이 훤히 보여서 진짜 기겁했네요.

마지막으로 페트병 트랩 말인데 이건 하수구 냄새 올라오는 집들 얘기. 저희 친정집은 아파트 저층이라 하수구에서 바퀴벌레가 역류하더라구요. 그래서 베란다 배수구에 500ml 페트병 잘라서 거꾸로 끼웠어요. 물은 빠지는데 벌레는 못 올라오는 원리. 그런데 이건 여름 장마 때 물 역류할 위험 있다고 해서, 확인 안 하고 설치하면 역효과 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저는 그냥 배수구 마개를 아예 바꿨어요. 인터넷에 벌레 차단 배수구 마개 파는데 5천원 정도?

아 그리고 추가로, 베이킹소다랑 식초 섞어서 배수구 청소하는 거 솔직히 그게 바퀴벌레 예방에 직접 효과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도 해보긴 하는데 그냥 냄새 제거랑 물빠짐 좋아지는 정도고, 진짜 예방은 위에 말한 물리적 차단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거 다 해도 바퀴벌레가 완전히 안 올 순 없겠지만, 작년에 비하면 진짜 개안했어요. 퇴치약 살 돈으로 배수구 마개랑 실리콘 사고 나니 마음이 더 편하네요. 특히 애기랑 사는 집은 살충제 이것저것 뿌리는 거 자체가 신경 쓰이잖아요. 예방이 최고라는 거 새삼 깨달은 여름이에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예방하세요? 저만 배수구에 꽂혀있는지 궁금하네요 ㅋㅋ 더 좋은 팁 있으면 알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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