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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방충망 구멍 났을 때 응급처치법, 진짜 급할 땐 이거였어요

#여름#방충망#수리
냥이집사

2026-06-25 11:57:07.56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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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진짜 식겁했거든요. 밤에 애기 재우려는데 모기가 한 마리 귀에서 앵앵대는 거예요. 분명 문단속 잘했는데 어디서 들어왔나 싶어서 보니까 거실 큰 방충망 아래쪽이 손가락 한 마디 정도 찢어져 있더라구요. 아마 청소기 돌리다가 헤드에 걸려서 밀렸나 봐요. 완전 멘붕이쥬.

그래서 새벽에 혼자 응급처치한 후기 풀어볼게요. 나중에 또 그럴 일 있으면 저는 이 순서로 갈 것 같아요. 다 직접 해본 거고 안 해본 건 그냥 추측이라고 적을게요.

  • 테이프 중에선 구멍 크기별로 다 달랐어요 일단 가장 흔한 게 투명 테이프잖아요. 근데 이게 생각보다 금방 떨어지더라구요. 방충망이 메시 구조니까 접착 면적도 적고, 밤에 습기 올라오면 아침에 보면 축 처져 있어요. 진짜 급할 때 몇 시간 버티는 용도로는 괜찮은데, 다음 날 다시 붙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저는 일단 이걸로 임시로 막았는데 불안해서 못 자겠더라구요 ㅋㅋ.

반면에 청테이프, 천 재질 테이프는 접착력이 확실히 오래 갔어요. 며칠 버티기 되더라구요. 단점은 나중에 떼면 끈끈이가 남을 수 있어서 찝찝하긴 해요.

  • 이게 진짜 신의 한 수였어요, 방충망 수리 패치 제가 다이소 갔을 때 진짜 우연히 발견한 건데, 방충망 수리 패치라고 이름이 딱 있더라구요. '구멍 수리용 방충망' 이렇게 써 있어요. 작은 네모 시트지처럼 되어 있고 한 면이 접착식인데 메시 재질이 똑같아서 붙이면 티가 덜 나요. 가격은 천 원이었어요. 완전 강추예요 이건.

써보니까 진짜 편하긴 한데, 주의할 점이 있어요. 면적이 넓거나 찢어진 방향이 길쭉하면 한 장으로는 부족하고 두세 장 이어 붙여야 해요. 그리고 붙이기 전에 먼지를 완전히 털어내야 접착력이 오래 가더라구요. 저는 귀찮아서 대충 닦고 붙였다가 며칠 만에 한쪽이 살짝 떴거든요.

  • 순간접착제는 추측이에요, 아직 안 써봤는데... 누가 모기장용이라고 얇게 바르면 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저는 손 재주가 없어서 시도는 안 했어요. 방충망이 엄청 가늘어서 순간접착제 양 조절 잘못하면 오히려 주변까지 하얗게 번질 것 같고, 굳으면서 메시가 뻣뻣해지면 나중에 청소할 때 더 잘 찢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취할 때 신발 밑창 붙이다가 폭망한 기억이 있어서... 전 패스했어요 ㅋㅋ.

  • 글루건은 있어 보이는데 손이 많이 가요 글루건 있으신 분들은 녹여서 메우는 방법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건 제가 안 해봤고, 주변에서 해본 사람 얘기로는 식으면 딱딱해져서 문을 여닫을 때 충격 먹으면 통째로 떨어져 나가기 쉽다고 했어요. 그리고 애기 있는 집은 글루건 스틱 녹는 냄새가 좀 나서 밤에 후다닥 하기는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여름에 진짜 답 없는 게 모기잖아요. 특히 저희 집은 1층이고 앞에 화단이 있어서 모기가 장난 아니거든요. 방충망 한 군데만 뚫려도 자신감이 확 떨어져요 ㅎㅎ. 당장 못 고치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쥬.

그래서 요즘은 아예 저 패치랑 청테이프를 집에 상비해뒀어요. 밤에 모기 한 마리 나왔다고 해충 스프레이 뿌리기도 애매하고 — 애기 때문이기도 하고, 전에 뿌렸다가 목 아파서 고생했거든요. 차라리 구멍을 빠르게 막는 게 가장 편하더라구요. 나중에 시간 될 때 통으로 교체하는 게 답이긴 한데, 이게 은근히 돈도 더 들고 혼자 하기엔 팔이 짧아서 택배 기사님 부르기 전까지는 이 방법들로 버티는 걸 추천드려요.

혹시 다들 어떻게 막으시는지 궁금하네요.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셔요. 저는 일단 저 패치 신봉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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