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딸이 어린이집에서 수족구 옮아왔는데 진짜 일주일이 지옥이었어요. 입안에 수포가 잡히니까 물도 아파서 못 마시고 계속 칭얼대고, 밤새 열나고. 급할 때는 수액 같은 거라도 맞추고 싶었는데 의사가 탈수만 아니면 참으라더라고요. 결국 저도 남편도 순서대로 돌보느라 진 빠져서 교대로 회사 휴가 냈네요. 예방이 최선이긴 한데 이게 접촉만으로도 옮아서 정말 무서워요. 손 씻기야 뭐 하루 종일 시키고 있지만 기어코 걸리더라는... 올해는 제발 안 걸렸으면 좋겠네요.
수족구병 유행이라니, 작년에 걸렸던 딸 생각에 벌써 속이 쓰리네요
서연맘
2026-06-10 16:42:55.79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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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나무2026-06-12 13:51:28.557Z
아이고, 정말 작년에 큰 고생을 하셨군요. 저도 몇 년 전에 딸아이가 걸렸을 때 생각이 나서 가슴이 철렁하네요. 입안에 수포 잡히면 물도 못 마시니까 아이도 보호자도 정말 지옥 같은 시간이에요. 저희는 그때 탈수 올까 봐 조금씩이라도 먹이려고 주사기로 물을 입에 흘려 넣었던 기억이 나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그 이후로 저는 집에 어린이용 전해질 보충 음료를 꼭 한 상자씩 쟁여두게 되더군요. 예방이 최선이라지만 하루 종일 손 씻겨도 결국은 운인 것 같아서 속상할 뿐이에요.
3 - 참새엄마2026-06-12 14:15:51.964Z
아이고, 속이 쓰리시다는 표현이 딱 맞네요. 아시다시피 애가 아프면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 마음이 더 깊게 앓거든요. 저도 작은애 어릴 때 한 번 겪고 정말 손이 덜덜 떨렸어요. 입 안이 헐어서 울기만 하고 뭘 조금이라도 먹일 방법이 없으니까 미칠 노릇이더라고요. 결국 저는 의사 선생님 몰래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 식힌 보리차를 숟가락으로 한 방울씩 떨어뜨려 입안을 적셔줬어요, 그 며칠이 진짜 한 달 같았어요. 힘드시겠지만 엄마 체력도 잘 챙기셔야 해요, 글 보니 또 긴장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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