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거실 에어컨에서 퀘퀘한 새가 나길래 AS 불러야 하나 고민했는데, 유튜브 보고 그냥 내가 청소해봤네요. 필터 빼는 것부터 막막했는데 덮개 여니 그냥 손으로 쏙 빠지더라고요 ㅋㅋ 필터에 붙은 먼지 보니까 이걸 그동안 내가 들이마셨구나 싶어서 좀 소름 돋았어요. 중성세제 살짝 풀어 샤워기로 헹구니 먼지가 줄줄... 말리는 동안엔 선풍기 앞에 세워뒀는데 한 시간도 안 걸렸네요. 단점이라면 저처럼 고양이 키우는 집은 털뭉치가 진짜 장난 아니게 껴서 두 달에 한 번은 해줘야 할 것 같아요. 근데 2만원짜리 필터 클리너 같은 건 굳이 필요 없고 그냥 물세척만으로도 충분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