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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유통기한 지난 식용유 버리지 마세요. 가구 닦는 데 아직 쓸만하더라고요

#리사이클#식용유#활용법
자취초보김과장

2026-07-11 12:47:50.20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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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혼자 살면서 제일 애매한 게 식용유 유통기한이더라고요. 1인 가구는 큰 통 사서 두면 3분의 2는 남기고 기한 넘기기 일쑤잖아요. 저도 작년에 코스트코에서 1.8리터짜리 사놓고 반도 못 썼는데 유통기한 두 달 지나서 멍 때렸습니다 ㅋ

처음엔 그냥 버릴까 했는데, 버리려고 보니까 기름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법도 귀찮고 - 신문지에 흡수시켜서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찾아보다가 가구 닦는 용도로 써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 우선 유통기한 지난 식용유가 산패했는지부터 확인하세요. 냄새 맡아서 찌릉한 꼬린내 심하게 나면 그건 진짜 버려야 합니다. 제가 알기로 산패된 기름은 발암물질 가능성 있어서 재활용이고 뭐고 무조건 폐기예요.
  • 냄새가 약간 고소한 정도거나 거의 무취면 아직 쓸 수 있어요. 저는 이 경우에 가구 광택용으로 돌려쓰고 있음.

제가 실제로 해본 방법은 이래요.

  1. 빈 스프레이 병에 식용유를 소량 담는다. 50ml 정도면 책상 하나 닦을 분량.
  2. 레몬즙이나 식초를 1:1 비율로 섞는다. 이거 안 섞으면 끈적임 남아서 먼지 달라붙더라고요. 식초 냄새는 마르면 거의 안 남아요.
  3. 마른 천에 분사해서 원목 가구 결 따라 닦는다. 절대 MDF나 합판에는 쓰면 안 됩니다. 기름 흡수돼서 얼룩지고 끈적해져요. 저 원목 책상 하나 망칠 뻔한 거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 ㅋㅋ

효과는 어떠냐면 - 광택은 시중 왁스보다 약해요. 대신 원목이 숨 쉰다는 느낌? 오일 피니시 마감된 식탁 같은 경우는 물자국도 좀 덜 남더라고요. 단점은 진짜 조금만 많이 발라도 끈적거림 남아서 닦아내기가 힘들어요. 저는 처음에 스프레이 4번 뿌렸다가 한 시간 내내 마른 천질만 했습니다. 요약 드리자면 '적게 뿌리고 힘껏 닦는다' 이게 핵심 같아요.

참고로 철물 관리에도 되냐는 글들 있던데, 이건 제가 해본 적 없어서 모르겠네요. 누군가 정원용 가위에 기름 발랐다고 하던데 전 정원이 없어서 패스. 대신 현관문 힌지에서 소리날 때 한 방울 떨어뜨려보긴 했는데 WD-40보다 효과 못 봤어요. 끈적임 때문에 오히려 먼지 끼더라고요.

식용유 유통기한에 대해 덧붙이자면, 개봉 후에는 보통 3~4개월 내에 먹는 게 맞다고 하더라고요. 유통기한은 미개봉 기준이고요. 저는 요즘은 아예 작은 병 사거나, 큰 병 사면 쓰기 전에 소분해서 냉장 보관하고 있어요. 냉장하면 하얗게 굳는데 상한 거 아니니까 당황하지 마시고 ㅎ

마지막으로 - 이 활용법은 먹는 용도 아니니까 그 점만 제발 오해 마세요. 유통기한 지난 식용유로 무슨 튀김 재활용 같은 거 절대 하면 안 되고, 전 어디까지나 닦는 용도로만 썼어요. 벌써 3개월째 쓰고 있는데 가구 상태 양호하고 이상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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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기한 지난 식용유, 버리기 전에 활용할 곳 | 꿀팁 · 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