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 준비하면서 뉴스 팝업 뜬 거 봤어요. AI가 장바구니 물가 잡는다고 라면, 빵 같은 가공식품이랑 세탁세제 같은 공산품 온라인 가격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처음에는 그냥 '또 정부에서 하는 거 있지 뭐~' 하고 넘기려고 했는데 웹 스크래핑 방식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하니까 좀 다르게 느껴졌어요.
제가 지금 QA 일 하면서 데이터 수집 자동화 쪽 살짝 경험해 봤는데, 웹 스크래핑이 말이 쉽지 실제로 돌려보면 오류 엄청 나거든요. 페이지 구조 바뀌면 다 깨지고, 크롤링 막아놓은 쇼핑몰도 많고. 근데 이걸 장바구니 물가에 적용한다니까 기술적으로 어떻게 안정화 시켰을지 궁금하더라고요. 진짜 잘 돌아가면 좋겠는데... 정부 IT 프로젝트가 터지는 경우도 많아서 살짝 불안하긴 해요ㅎㅎ
사실 제가 자취 1년 차라 마트에서 라면 살 때마다 '어? 저번 주보다 200원 올랐나?' 이런 생각 자주 해요. 근데 확실히 기억을 못 하니까 그냥 사게 되더라고요. 편의점에서는 같은 제품인데도 가격이 다르고, 온라인 몰에서는 또 다르고... 이걸 AI가 한눈에 보여주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꽤 유용할 것 같아요. 최소한 '아 지금 사면 바보구나' 정도는 알 수 있잖아요.
근데 뉴스에서 "실시간 가격 감시"라는 표현을 썼는데, 감시까지는 좋은데 그 다음이 문제거든요. 가격 모니터링만 하고 끝나는 건지, 실제로 가격 담합이나 폭리 잡아내는 쪽으로 연결되는 건지 그 부분은 기사에서 명확하게 안 나왔어요. 옆자리 동료는 "그냥 보여주기식 정책 아니냐"고 비아냥거리던데... 저는 반반이에요. 데이터 쌓이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액션까지 연결되려면 유통사 협조나 법적 근거 같은 게 복잡하니까요.
솔직히 저 같은 저연차 월급쟁이는 장바구니 물가 진짜 민감해요. 지난달에 세탁세제 살 때 온라인이 1,500원 싸길래 배송비 무료 맞추려고 다른 물건까지 담았다가 오히려 돈 더 쓴 적 있어요ㅋㅋ 이런 사람한테는 AI가 '지금 사지 마세요, 다음 주에 세일 예정' 같은 거 알려주면 진짜 도움 될 텐데. 그 정도 기능은 아직 먼 얘기겠지만...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가공식품보다 농산물 쪽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해요. 대파값 폭등하면 그때만 뉴스 나오고, AI 모니터링은 공산품 중심인 것 같아서 아쉽더라고요. 식물 키우는 입장에서 식재료 가격 변동이 체감이 더 크거든요. 근데 이건 데이터 표준화가 어려워서 더 힘들 거 같긴 해요. 등급도 제각각이고.
아무튼 일단 시스템 구축한다니까 지켜봐야죠. 진짜 효과 있으면 좋겠고, 아니면 말고... 이런 정책이 꼭 실험 단계에서 끝나는 경우 많아서 큰 기대는 안 하려고요. 그래도 물가 얘기 나올 때마다 "AI가 잡는다매요" 하고 농담은 칠 수 있겠네요 ㅎㅎ
다들 장보기 할 때 가격 비교 앱 쓰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다나와랑 네이버 쇼핑 왔다갔다 하는데, AI 모니터링 결과를 일반인도 볼 수 있게 공개하면 진짜 좋을 거 같아요. 정부 오픈API로 풀면 대박일 텐데... 아마 안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