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체중계 숫자에 꽂혀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처음 두 달은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어서 꽤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대신 달라진 게 있다면, 출근할 때 숨이 차지 않게 된 점, 그리고 야근하고 집에 와도 손 하나 까딱하기 싫던 무기력감이 조금은 걷혔다는 점이었습니다. 아직 눈에 띄는 근육이 붙거나 체형이 극적으로 변하진 않았습니다만, 계단 오를 때 무릎 통증이 줄어든 건 확실히 체감됩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지금도 운동 가기 싫은 날이 더 많습니다. 다만, '안 하면 내일 더 피곤하겠구나'라는 걸 몸이 기억하게 된 것, 그게 지난 6개월간의 가장 큰 수확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홈트 6개월, 숫자보다 먼저 바뀐 것들에 대하여
김과장
2026-06-02 07:17:56.47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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