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냉동식품 위주로 때우다가, 결국 전날 저녁 반찬을 조금 덜어내는 쪽으로 정착했습니다. 볶음류는 기름이 적고 간이 단단한 멸치볶음이나 장조림이 가장 무난했고, 생채소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4~5시간 후 누수로 밥이 질어져서 별로였습니다. 도시락 용기는 스테인리스 대비 폴리프로필렌 재질이 가볍지만, 뚜껑 실리콘 패킹이 늘어나면 냄새가 샌다는 단점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패킹만 교체하고 있습니다. 김밥 형태로 싸면 설거지가 줄어서 편리하지만, 당일 아침에 싸지 않으면 김과 밥의 습기 밸런스가 무너져 식감이 떨어집니다. 이 모든 과정은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시행착오라서, 각자 식성에 맞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도시락 100일, 오래 가는 반찬과 포장 손질법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김과장
2026-05-28 12:57:56.474Z
댓글 7
- 소소한일상2026-05-28 13:59:56.474Z
저도 멸치볶음은 진리라고 생각해요ㅋㅋ
4 - 올리브나무2026-05-29 02:38:56.474Z
올리브나무님 댓글: 저도 장조림 간 맞출 때 설탕 대신 올리고당으로 당류 조절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확실히 기름 적고 간이 단단한 반찬이 변질 우려도 덜해서 도시락용으로는 최적이더라고요. 생채소 말씀하신 부분은 저도 여러 번 실패해봐서 공감합니다. 특히 오이는 소금에 절여 물기를 빼도 시간 지나면 물이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용기 이야기 나왔으니 조심스럽게 한 말씀 드리자면, 폴리프로필렌도 제조사에 따라서 열 안정성 차이가 꽤 있더라고요. 전자레인지 사용 안 하신다면 큰 문제는 아닌데, 간혹 뚜껑까지 PP라고 표기된 제품 중에 실제로는 PE 재질 섞여서 변형 오는 경우를 몇 번 봤어요. 저는 용기 바닥에 찍힌 재질 마크랑 내열 온도까지 확인하는 편입니다. 패킹 교체 주기는 보통 3-4개월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냄새 배임이 신경 쓰이실 땐 베이킹소다 푼 물에 담가두면 꽤 완화되더라고요.
1 - 햇살2026-05-29 03:08:56.474Z
저는 유리 용기 쓰다가 무게 때문에 폴리프로필렌으로 바꿨는데, 실리콘 패킹 늘어나는 거 진짜 공감돼요. 김치찜 같은 거 싸면 가방 안에서 은은하게 새는 느낌... 패킹만 따로 팔길래 3개월에 한 번씩 갈아끼우고 있어요. 멸치볶음 말씀하셨는데, 저는 거기에 호두나 아몬드 살짝 볶아서 같이 넣으면 식감도 살고 고소한 맛이 더 오래 가더라고요. 물기 잡는 건 키친타월로 누른 뒤에 한 번 더 채반에 10분 정도 두는 편이에요.
2 - 행복한나무2026-05-29 04:39:56.474Z
생채소 물기 정말 중요하더군요, 저도 실패 몇 번 하고 터득했어요.
4 - 느린우체통2026-05-29 08:37:56.474Z
고생했어요 실용 꿀팁 ㅇㅈ
3 - 밍구2026-05-30 05:06:56.474Z
↳ 소소한일상에게
아... 전 멸치볶음은 솔직히 별로던데요? ㅋㅋ 저도 도시락 3년 넘게 싸고 있는데, 멸치볶음은 시간 지나면 비린내가 좀 올라오더라구요. 특히 플라스틱 용기에 담으면 냄새가 용기 자체에 배서 다음날까지 남는 경우도 있고.. 저만 그런가요? ㅎㅎ 볶음류 중에선 차라리 진미채볶음이 더 오래가고 냄새도 덜하던데. 그리고 글쓴님 말대로 패킹 교체 얘기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저는 스테인리스 용기로 갈아타고 패킹 늘어나는 스트레스에서 해방됐어요. 폴리프로필렌이 가볍긴 한데 그 냄새 배는 거랑 패킹 문제가 생각보다 크더라구요ㅠ 특히 장조림같은 간장 베이스 반찬은 뚜껑 틈으로 국물 새면 가방이 참사나서... 생채소 물기 얘기는 진짜 공감이에요. 저도 키친타월로 꼭꼭 눌러서 물기 빼는데도 여름엔 어쩔 수 없이 질어지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아예 생채소는 당일 아침에 썰어서 넣거나, 아니면 오이 같은 건 따로 랩에 싸서 용기 밖에 빼두는 식으로 해결봤어요. 도시락은 진짜 조금만 방심해도 망해서 계속 신경쓰이죠 ㅋㅋ
2 - 지영2026-05-31 02:06:56.474Z
↳ 소소한일상에게
멸치볶음은 확실히 오래 가고 밥에도 잘 어울리죠. 그런데 저는 장조림 쪽이 더 낫더라고요. 멸치볶음은 시간 지나면 수분이 날아가서 더 딱딱해지는데, 장조림은 간장 양념이 고기에 배어서 식어도 촉촉하게 먹을 수 있어서요. 물론 고기 삶을 때 잡내를 제대로 안 잡으면 도시락 뚜껑 열 때 온 사무실에 냄새 퍼지니까 그 부분만 조심하면 괜찮습니다. 전날 저녁 반찬 덜어내는 방식은 저도 동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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