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저는 장 볼 때 야채랑 과일은 꼭 손으로 만져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거든요. 그래도 작년 이맘때쯤 허리 삐끗하고 나서 어쩔 수 없이 시작한 건데, 일주일에 두 번 특정 시간대에 장바구니 미리 담아두는 습관이 생기니까 확실히 고기나 냉동식품 신선도는 오프라인보다 나을 때도 있어요. 아, 근데 깻잎처럼 숨이 금방 가는 건 여전히 배송 오자마자 속지 펴주느라 10분씩 씨름하게 되더라고요. 결국 제 값 주고 산 품목들은 대체로 만족하는데, 할인 특가 코너는 유통기한이 촉박한 걸 각오해야 한다는 걸 체험으로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