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말이죠, 대통령께서 직접 물가 이야기 꺼내신 걸 뉴스로 보면서 처음엔 '아, 드디어 한 번 제대로 잡아보려나 보다' 싶었어요. 특히 매점매석이나 담합 같은 시장 교란 행위를 정조준하겠다고 하셨으니 말이죠. 그런데 정작 이번 주 장 보러 갔다가 애호박 한 개에 2천 원 넘는 꼬리표 보고 그냥 발길을 돌렸습니다. 정부 발표는 거창한데, 제 장바구니 물가는 아직 요지부동이예요. 발표가 실제 체감으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꽤 걸릴 거라 생각하니, 그동안은 냉동 채소 활용을 더 늘려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