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말이죠, 10년 넘게 쓰던 대중향에서 니치 향수로 넘어오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게, 아무리 좋다는 평이 많아도 내 피부에서 올라오는 향은 전혀 다를 수 있다는 거예요. 특히 입문용으로 유명한 몇 가지를 시향지에만 뿌려보고 좋아서 샀다가, 실제 착향했을 때 처음 30분은 괜찮다가도 시간 지나면서 체취랑 섞여서 머리가 지끈거렸던 적이 몇 번 있어서 말이죠. 결국 향록(https://hyang-rok.com) 같은 데서 향료 구성 꼼꼼히 읽고, 매장 가서 손목에 한 번, 옷깃에 한 번 뿌린 뒤 최소 다섯 시간은 돌아다녀보는 걸로 방법을 바꿨어요. 이렇게 하시면 돈 버릴 일이 확실히 줄어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