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눅눅한 공기에 집안이 곰팡이 천국이예요. 설거지통 스펀지에서 쉰내 나는 거 보고 깜짝 놀라서 바로 삶았답니다. 식중독 걱정에 찌개도 무조건 한 번 더 팔팔 끓여 먹고 있는데, 올해는 이상하게 무릎까지 쑤시는 기분이라 날마다 무릎 담요 덮고 일해요. 고온다습한 게 병원균 키우는 덴 최고라니까 청결에 신경 좀 더 써야겠다 싶더라고요. 피부도 끈적여서 발가락 사이 간지러운 거, 초기에 로션 바르고 드라이기로 말리면서 겨우 잡았답니다. 불편해도 작은 습관들이 병원비 아끼는 길인 거 같아 조금 귀찮아도 계속 신경쓰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