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제 식당 주방은 평소에도 에어컨을 틀어도 불 앞은 체감 50도 가까이 올라요. 오늘처럼 폭염중대경보 발령되고 체감 38도 넘어간다는 소식 들으니까, 건강하다고 자부하는 저도 선풍기 바람 쐬며 쉬는 시간을 평소보다 두 배로 늘릴 수밖에 없었어요, 이해하셨나요? 고기 숙성고 청소하다가 갑자기 손끝이 저리고 어지러워서, 얼음물에 수건 적셔 목 뒤에 두고 20분은 앉아 있었어요. 기본적으로 이런 날씨엔 주방 후드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한계가 있어서, 저처럼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들은 물 섭취를 습관처럼 하지 않으면 진짜 위험하다는 걸 오늘 뼈저리게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