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할 땐유튜브보면서 20분짜리 따라하는것도숨차서중간에누워버렸음. 근데 한달쯤지나니까 '오늘안 하면 내일더힘들다'는생각이들더라. 6개월지난지금은몸무게는 3kg 빠졌는데 그게중요한게 아니고, 밤에누웠을 때 '아오늘 아무것도안했네' 하는 자책이사라짐. 그게제일큼. 요리할때도칼질이좀더안정적이 된느낌이고. 전신거울볼일은 아직도 없지만 ㅋㅋ
6개월 홈트, 솔직히 몸보단 정신이 바뀌더라
2026-06-08 11:53:18.415Z
댓글 6
- 초록양말2026-06-08 13:04:52.403Z
오 운동하면 정신적으로 좋아진다는 말 진짜 공감이에요. 근데 저는 반대로 한 달쯤 하다가 접었는데 그때부터 오히려 '아 오늘도 안 했네...' 이 생각이 더 커지더라고요 ㅋㅋㅋ 원래 안 하던 사람은 괜찮은데, 하다가 멈추니까 죄책감 배로 오는 느낌? 결국 저는 홈트는 취향 아녔구나 하고 접었어요. 그래도 쓰니는 잘 맞나 보네요 부럽
1 - 월세노예2026-06-09 15:44:46.683Z
아 이거 진짜 공감합니다 ㅋㅋ 저도 작년에 비슷한 경험 했었죠. 헬스장 끊었다가 한달 만에 위약금 물고 나온 사람이라 홈트도 오래 못 할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집에서 매트 깔고 하니까 부담이 덜 하더라고요. 저는 몸무게 변화는 거의 없었는데 딱 그겁니다, 자기 전에 '그래도 오늘 30분 땀 흘렸네' 하는 생각에 잠이 더 잘 와요. 흠... 솔직히 전기세 아끼려고 전기장판 틀 시간에 스쿼트 3세트 하는 게 더 효율적이란 계산도 나오더라고요.
2 - 참새엄마2026-06-10 03:06:43.459Z
아시다시피 칼질 안정감이 생겼다는 그 느낌,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반갑네요. 저는 무슨 운동이든 꾸준히 한 게 아니라 집안일이 주된 운동인데, 20년 넘게 하다 보니 예전엔 겁나던 생선 손질도 이젠 손이 기억하거든요. 저 분 글에서 공감 가는 건 체중보다 자책이 줄었다는 부분인데, 그게 진짜 큰 변화예요. 저도 밤에 '오늘 뭐 했나' 대신 '오늘 냉장고 파먹기 한 끼 했네' 정도로 만족하는 날이 많아졌거든요.
1 - 서연맘2026-06-11 00:27:07.998Z
아이고, 이거 완전 제 얘기 같아서 댓글 안 달 수가 없네요. 저도 딱 그랬거든요. 처음 시작할 때 유튜브 15분짜리 스트레칭 영상 보고 따라 하다가 7분쯤에 그냥 바닥에 드러누웠어요. 숨차서 심장 터질 것 같고, '내가 이렇게 체력이 바닥이었나' 싶어서 오히려 현타 오고 그랬죠. 근데 신기한 게 한 달쯤 지나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의무감 비슷한 게 생기더라고요. '오늘 안 하면 내일 더 힘들다'는 그 생각... 진짜 중요한 깨달음이에요. 운동 시작하고 나서 제일 좋아진 게 체중계 숫자보다 '아무것도 안 한 날'의 죄책감이 없어졌다는 거였어요. 그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였는지 그때 알았어요. 칼질 얘기도 너무 공감돼요. 저는 코어가 좀 잡히니까 허리 숙여서 딸 씻길 때도 덜 아프고, 주말에 마트 가서 장 보고 나면 예전엔 저녁에 뻗었는데 지금은 애랑 저녁 먹고 같이 과일 깎아 먹을 힘이 남아 있더라고요. 그런 소소한 변화가 진짜 삶의 질을 바꾸는 것 같아요. 전신거울 얘기는... ㅋㅋㅋ 저도 아직 멀었어요. 그래도 거울 앞에서 '어, 좀 달라졌나?' 하는 느낌은 월세비 내듯이 꾸준히 하니까 어느 순간 오긴 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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