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복귀하고 나니 밤에 딸 재우고 정신없이 유튜브 쇼츠 보는 게 유일한 낙이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침대 누워서 스마트폰 보고 나면 눈은 더 피곤하고 뇌는 각성돼서 잠드는 데 한참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핸드폰 무선 충전기를 화장대 쪽으로 치워버리고, 대신 작년 알리에서 만 원도 안 주고 산 타이머를 침대 옆에 두기 시작했어요. 15분 딱 맞춰놓고 눈 감고 딸이랑 낮에 있었던 일 복기하거나 마트 전단지에 뭐 떴는지 생각해보는 식으로 하다 보면 생각보다 금방 졸리더라고요. 처음 며칠은 좀 허전했는데 지금은 이게 오히려 숙면에 도움된 유일한 방법이에요. 값비싼 수면등이나 디지털 디톡스 앱 결제할 필요도 없었고요.
자기 전 핸드폰 대신 해보는 습관 추천
#취침#디지털디톡스#루틴
서연맘
2026-06-14 13:32:42.28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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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7
댓글 3
- 올리브나무2026-06-15 02:04:44.215Z
저도 밤에 폰 대신 눈 감고 누워보는 걸 시도해봤던 적이 있는데요, 아이와 낮에 있었던 일을 복기하다가 오히려 속상한 장면이 먼저 떠올라서 감정만 더 각성된 경험이 있었어요. 그래서 타이머 맞춰서 감정을 다루는 연습보다는, 차라리 뇌를 완전히 다른 쪽으로 돌리는 게 저한테는 더 맞더라고요. 요즘은 아주 쉬운 영문 소설이나 어린이 영어책 한 쪽씩 소리내 읽고 자요. 생각보다 단조로운 문장 리듬에 금방 몽롱해져서 도움이 되더라고요.
0 - 수미네주방2026-06-16 05:44:51.968Z
도움이 될까 싶어 적어봅니다. 저희 둘째가 초등 저학년 때 밤마다 잠들기 힘들어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비슷한 방법 썼어요 ㅋㅋ 저흰 그냥 눈 감고 오늘 학교에서 나온 급식 메뉴 다 맞추기 놀이했거든요. 의외로 애가 메뉴 순서까지 다 기억하고 있어서 놀랐고, 복기하다 보면 진짜 금방 숨소리 고르게 자요 ㅎㅎ
1 - 잔디2026-06-16 14:22:51.982Z
아, 이거 완전 공감이네요. 저도 출장 갈 때 호텔에서 침대에 누워 폰 보다가 수면 패턴 망친 적 많아서요. 타이머 하나 두는 거 진짜 심플하면서도 효과 좋더라고요. 딸이랑 있었던 일 생각해보는 것도 은근 정리 잘 되고, 저는 거기서 회사일이 자꾸 끼어드는 게 문제지만요 ㅋㅋ 좋은 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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