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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비린내, 술·우유 말고 저만의 방법 몇 가지 나눠요

서연맘

2026-06-03 12:11:56.47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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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연맘입니다. 요즘 제가 공들이는 집밥 메뉴가 생선구이랑 조림이에요. 초2 딸아이가 편식 없이 크는 편인데, 유독 비린내 나는 생선은 입에 대려고도 안 하더라고요. 술이나 우유에 재워두는 건 워낙 기본이라 다들 아실 테니, 그 외에 제가 직접 해보고 효과를 봤거나 반대로 실패했던 손질법 몇 가지를 정리해 볼게요.

  • 소금물보다는 소금을 직접 문지르기 → 시간을 두는 게 핵심이에요 예전엔 그냥 소금 푼 물에 담갔는데, 그걸로는 비린내가 크게 잡히지 않더라고요. 지금은 생선 살에 굵은소금을 1마리당 1큰술 정도 고르게 문질러서 15분 정도 그대로 둡니다. 시간이 지나면 살에서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표면이 살짝 탱글해져요. 이 물기를 키친타월로 꾹 눌러 닦아내면 비린내의 원인인 핏물도 같이 제거되는 느낌이에요. 단, 시간을 20분 넘기면 살이 짜져서 간 조절이 어려우니 타이머 맞춰두는 게 좋아요.

  • 녹차 티백 우린 물에 담그기 → 식어야 효과가 있더라고요 이건 완전히 제 궁금증에서 시작한 거였어요. 예전에 살림 카페에서 누군가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냄새를 잡는다고 썼길래 따라 해봤는데, 따뜻한 물에 우리면 오히려 생선 표면이 익으면서 비린내가 고착되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티백 2개를 미지근한 물 500ml에 5분 우려서 완전히 식힌 뒤, 손질한 생선을 10분 정도 담가두는 방식으로 바꿨어요. 요리 전에 꺼내서 물기를 제거하면 은은한 풀내가 남아서 비린 맛을 좀 덮어주더라고요. 다만, 조리 후에도 녹차 향이 느껴지는 건 싫다는 아이 때문에 요즘은 구이보다 조림에만 써요.

  • 쌀뜨물은 두 번 이상은 절대 안 씁니다 생선을 쌀뜨물에 담그면 비린내가 빠진다는 얘기도 흔한데, 저는 솔직히 큰 차이를 못 느꼈어요. 오히려 쌀뜨물 특유의 전분기가 생선 표면에 남아서 굽거나 조릴 때 윤기가 아니라 텁텁한 막처럼 올라오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아예 안 해요. 혹시 시도하실 분들은 처음 쌀 씻은 물은 버리고, 두 번째 맑은 물 정도만 사용하시는 게 나을 거예요. 그래도 저처럼 별 체감 못 하실 수도 있어요.

  • 무를 갈아서 얹어두기 → 핏물 제거용으로만 의미 있는 것 같아요 무즙이나 강판에 간 무를 페이스트처럼 얹어두면 비린내가 사라진다는 레시피 영상을 보고 따라 해봤는데, 저는 비린내 제거 효과 자체는 미미했어요. 다만, 냄새가 심한 고등어나 꽁치의 경우, 무 속의 소화효소 성분 때문에 핏물이 평소보다 더 잘 묻어나오는 건 확인했어요. 결과적으로는 무보다 소금 문지르기가 더 확실해서, 무는 그냥 조림에 같이 넣어 먹는 용도로만 쓰고 있어요.

작성하다 보니 결국 제일 중요한 건 생선을 구입한 당일에 손질하거나, 냉동이라면 해동 과정에서 핏물을 얼마나 꼼꼼하게 닦아내느냐인 것 같아요. 어떤 방법을 쓰든, 손질 후 물기를 한 번 더 닦아내는 단계를 거치지 않으면 비린내가 요리 중에 다시 올라오더라고요. 혹시 저 말고 또 다른 확실한 방법 있으면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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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소금빵2026-06-04 04:52:56.474Z

    저는 말이죠, 소금을 직접 문지르고 시간을 두는 방법에 완전히 공감합니다. 여기에 하나 덧붙이자면 키친타월로 생선 표면의 물기를 정말 꼼꼼히 제거한 다음, 녹차 티백을 우린 물에 10분 정도 담가두는 것도 괜찮더라고요. 녹차 성분이 비린내를 잡아주면서도 술 특유의 향이 남지 않아서 도시락 반찬으로 싸줄 때 저는 자주 활용하는 편이에요. 무엇보다 물기를 제대로 닦아내지 않으면 어떤 방법을 써도 비린내가 덜 잡히는 느낌이었어요, 조리 전 꼭 한 번 확인해보시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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