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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전자렌지 계란찜이랑 감자삶기 진짜 편해요 근데...

밍구

2026-05-30 12:29:56.47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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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키우면서 밥 차려먹기 귀찮을 때 전자렌지 진짜 많이 쓰게 되더라구요. 원래는 그냥 데우는 용도로만 썼는데, 유튜브에서 전자렌지 요리 영상 보고 몇 개 따라해봤어요. 근데 진짜 되는 것도 있고 완전 실패한 것도 있고 그래서 후기 남겨봐요.

  • 계란찜 이건 진짜 잘 돼요. 제 기준 가성비 최고. 계란 2개에 물 반컵 정도? 소금이랑 참기름 조금 넣고 그릇에 풀어서 랩 씌운 다음 구멍 살짝 내고 2분~2분 30초 돌리면 끝. 냄비에 찌는 것보다 설거지도 적고 시간도 짧아서 아침에 아들 밥 줄 때 자주 해먹어요. 근데 그릇마다 익는 시간이 달라서 첨에 두 번 정도 실패했어요. 한 번은 너무 오래 돌려서 계란이 그릇 밖으로 넘치고 전자렌지 안에 계란물 다 흘렀어요... 청소 진짜 빡셌다는 ㅠㅠ 그릇은 깊은 거 쓰시는 거 추천드려요.

  • 감자 삶기 껍질 깐 감자 물에 살짝 적셔서 랩에 싸고 4~5분. 이거 알고 나서 감자 삶을 때 냄비 거의 안 써요. 특히 여름에 가스레인지 앞에 서 있기 싫을 때 최고. 근데 한 번에 두 개 이상 하면 가운데가 덜 익어서 하나씩 따로 돌리는 게 나아요. 전기세야 뭐 얼마 안 하니까 괜찮은데 시간이 좀 아깝긴 해요.

  • 머그컵 케이크 이건 제가 단 걸 좋아해서 도전해봤는데... 솔직히 저는 별로였어요. 밀가루, 설탕, 계란, 코코아파우더 섞어서 머그컵에 넣고 돌리면 1분 만에 컵케이크 비슷한 게 나오긴 해요. 근데 식감이 스펀지라기보다는 찐빵에 가까워요. 반죽을 덜 저었나? 크리스마스 때 아들 간식으로 만들어줬는데 애는 그냥저냥 먹더라구요. 전 밀가루 맛이 너무 나서 한 입 먹고 말았어요. 버터 많이 넣고 설탕 듬뿍 넣어야 맛있을 거 같은데 그럼 건강식 의미가 없잖아용 ㅋㅋ

  • 스크램블 에그 계란 풀어서 그릇에 담고 1분 돌리고 저어주고 또 30초. 이거 계란찜이랑 원리는 같은데 저는 잘 안 하게 되더라구요. 식용유 없이 하니까 계란이 그릇에 달라붙어서 설거지가 더 힘들었어요. 후라이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젓가락으로 휘젓는 게 전 더 빨라요.

  • 떡볶이 떡 불리기 이건 요리라기보다 준비 과정인데, 말랑한 밀떡볶이 떡을 물에 담가서 2분 정도 돌리면 바로 부드러워져요. 예전엔 찬물에 30분 담가뒀는데 이 방법 알고 완전 시간 절약됐어요. 급히 떡볶이 땡길 때 좋아요. 근데 너무 오래 돌리면 떡이 풀어져서 곤죽 되니까 조심하셔야 해요.

이런 거 말고도 유튜브에 전자렌지로 닭가슴살 찌고 고구마 굽고 하는 거 많던데, 저는 고구마는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가 훨씬 맛있어서 굳이 안 했어요. 고구마 전자렌지에 돌리면 수분 날아가서 퍽퍽해져요. 제 친구는 빵 반죽 발효할 때 전자렌지 쓰던데 그건 제가 안 해봐서 모르겠고.

결론적으로, 전자렌지 요리는 시간 단축이랑 설거지 줄이는 용도로는 진짜 좋은데, 맛이나 식감이 중요한 건 기존 조리법을 못 따라가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근데 계란찜 하나만으로도 저는 꾸준히 쓸 거 같아요. 다들 전자렌지로 뭐 해드세요? 저만 감자 삶는 거 신세계였나요? ㅎㅎㅎ 추천할 만한 레시피 있음 공유 부탁드려용!

추천 7

댓글 3

  • 땅콩이형2026-05-31 04:40:56.474Z

    아 진짜 계란찜은 전자렌지 조합이 갓이죠 ㅋㅋ 저도 퇴근하고 밥 차리기 귀찮을때 저거랑 밥이랑 김치만 있어도 한끼 해결됨. 계란찜은 여러번 해봤는데 물 양이랑 시간 조절만 잘하면 밖에서 파는것보다 부드러움. 근데 감자삶기는 아직 실패담이 더 많네요... 어떤건 반은 익고 반은 설고 개판났었음 전자렌지 용량마다 달라서 그런가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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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연맘2026-06-01 05:31:56.474Z

    아, 계란찜 후기에서 글이 끊기셨네요. 저도 전자렌지 계란찜 진짜 자주 해먹는 사람이라 반갑습니다. 이거 알아내고 나서 아침마다 후라이팬 꺼낼 일이 확 줄었어요. 근데 저는 물 비율을 조금 다르게 해요. 계란 2개에 물은 5스푼 정도? 반컵 넣으니까 너무 몽글몽글해지더라고요. 저희 집은 좀 더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해서 물 양 줄이고 대신 우유 한스푼 넣어요. 그러면 훨씬 고소하고 포슬포슬해져요. 참기름은 익히고 나서 위에 한두방울 떨어뜨리는 게 향이 더 살고요. 그리고 용기很重要하더라고요. 처음에 그냥 일반 유리볼에 했는데 가운데만 폭탄 터진 것처럼 부풀고 가장자리는 설익고... 랩 씌우고 구멍 내도 똑같았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깊이가 너무 깊은 그릇은 열이 골고루 안 가서 그래요. 지금은 국그릇 정도 높이에 입구 넓은 걸로 쓰는데 그게 제일 잘 익어요. 전자렌지 시간도 700와트 기준으로 1분 30초 돌리고 30초씩 추가하면서 상태 봐가며 하는 걸 추천드려요. 한 번에 3분 돌렸다가 계란물이 그릇 밖으로 다 넘쳐서 청소만 20분 했던 기억이... 그 뒤로는 무조건 나눠서 돌립니다. 감자 삶기도 저는 실패담이 더 많아요. 유튜브에서 젖은 키친타월로 감싸면 된다길래 따라했는데 겉은 말랑한데 속은 아삭하고, 칼로 찔러봐도 덜 익은 느낌? 작은 알감자는 그나마 괜찮은데 큰 감자는 진짜 애매해요. 차라리 감자는 반 잘라서 물 살짝 담은 그릇에 랩 씌워 돌리는 게 낫더라고요.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확실히 익고요. 혹시 감자 어떤 방법으로 하셨어요? 저보다 성공하신 분들 비법 좀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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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린우체통2026-06-01 17:18:56.474Z

    오 계란찜 ㄹㅇ 꿀팁이네 감자는 전에 해봤는데 전 참 애매했음 익히는 시간보다 그 작은 구멍 뚫는 게 더 귀찮더라 ㅋㅋ 그래도 불 안 쓰는 건 큰 장점이긴 하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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