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수육 할 때 잡내 때문에 된장이나 커피 넣는 분들 많은데, 저는 그거 없이도 냄새 싹 잡는 법 하나 터득했음다. 핵심은 1차 삶기예요. 고기를 찬물에 넣고 센 불로 끓이다가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그 물을 싹 다 버리는 거. 그리고 고기는 흐르는 물에 살짝 씻고 냄비도 한 번 헹군 다음 새 물 붓고 다시 삶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돼지 특유의 누린내랑 불순물이 1차 삶는 물에 거의 다 빠져서 파, 마늘, 통후추만 넣어도 끝임다. 한 가지 더, 2차 삶을 때는 중불에서 뚜껑 덮고 40분이 제일 무난해요. 젓가락 쑥 들어가면 바로 불 끄고 10분 정도 뜸 들이면 촉촉하니 진짜 좋음. 아차, 이거 작년에 자취방에서 보쌈 해먹으려다 냄새땜에 밑에 층에서 올라왔던 적 있는데 그 이후로 이 방법만 씁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