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저는 집에서 된장찌개를 참 자주 끓여먹는 편인데, 딸아이가 갑자기 자기는 한 번도 제대로 끓여본 적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homefoodwiki에서 초보자용 레시피 하나 골라서 그대로 따라해보라고 시켰거든요. 애가 된장 푸는 양부터 다시마 육수 내는 순서까지 폰으로 보면서 꼼꼼하게 하더니, 의외로 먹을만하게 나왔어요. 간이 조금 심심하다 싶었는지 마지막에 다진 마늘을 반 스푼 더 넣었더라니 그게 오히려 감칠맛을 살렸고요. 국물 맑은 게 저랑은 스타일이 달랐지만, 첫 요리치고는 꽤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요. 실패를 겁내지 말고 레시피 믿고 차근차근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낀 하루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