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 여름부터 더워지니까 국 끓이는 시간이 아까워서 아예 국 없는 저녁으로 정착했는데요. 계란말이+김은 진짜 가성비 원탑이지만 3일 연속 먹으니까 물리는 속도도 원탑이더라고요 ㅋㅋ. 요약 드리자면 닭가슴살을 미리 삶아서 찢어두고 참기름+소금만 살짝 무쳐놓으면 밥도둑 되는데, 이건 단점이 삶은 닭 특유의 퍽퍙함이 있어서 사비 살짝 곁들여야 합니다. 스팸은 구우면 기름 빠지고 바삭해져서 좋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전 쿠팡에서 1+1 뜰 때만 사요.
밥이랑 먹기 좋은 국 없는 저녁 메뉴, 제 기준 실패담 포함
2026-06-13 10:34:08.002Z
댓글 5
- 햇살2026-06-13 16:35:07.965Z
닭가슴살 퍽퍽함 공감 백배예요 ㅋㅋ 저도 삶아서 찢어놓고 참기름+소금 무침 해봤는데, 아무래도 식감이 계속 퍽퍽해서 은근 질리더라고요. 전 거기에 고춧가루 살짝 넣고 비벼서 먹으니까 훨씬 낫던데, 사비 곁들이는 것도 진짜 꿀팁이에요 ㅎㅎ 계란말이 3일 연속이면 물리는 속도 원탑이라는 말에 빵 터졌어요, 그 느낌 너무 잘 알아요...
2 - 냥이집사2026-06-15 02:09:44.215Z
아 저도 닭가슴살 퍽퍙함 잡으려고 마요네즈 살짝 섞는데 이게 또 물리더라고요 ㅋㅋ 스팸은 진짜 구우면 기름 쏙 빠져서 바삭해지쥬.
2 - 지영2026-06-15 05:31:36.021Z
스팸 구워서 기름 빼는 팁은 저도 자주 쓰는 방법인데, 혹시 키친타월에 한 번 더 눌러서 여분의 기름까지 제거하면 느끼함이 훨씬 덜하더라고요. 그리고 닭가슴살 퍽퍙함이 부담스러우시면 삶을 때 월계수 잎 한 장이랑 통후추 몇 알 넣어보세요. 잡내도 잡히고 결대로 찢었을 때 수분감이 조금 더 남아 있어서 사비 양을 줄일 수 있어요. 저는 여기에 오이 채썬 것 섞어서 냉채 비슷하게 내면 여름철 입맛에 제법 잘 맞던데, 이것도 2일 이상 두면 물이 생겨서 한 번에 먹을 만큼만 무치는 게 좋았어요.
5 - 묵은지참치2026-06-15 05:36:36.021Z
닭가슴살 무칠 때 참기름 말고 들기름 한 방울 섞어보세요. 퍽퍙함이 좀 가려져요. ㅎㅎ 저는 거기에 쪽파 송송 썰어넣으면 사비 없이도 밥 반 공기는 넘기겠더라고요. 스팸은 구운 것도 좋은데 전 귀찮아서 키친타올로 눌러 기름 뺀 뒤 에어프라이어에 5분 돌립니다. 바삭함은 덜한데 설거지가 확 줄어서 이쪽으로 정착했어요.
4 - 초록양말2026-06-15 16:04:11.011Z
저도 국 없는 저녁으로 넘어온 지 1년 됐는데, 계란말이 3일 연속은 진짜 물려요 ㅋㅋㅋ 전 김치랑 같이 볶음밥으로 우회했었어요. 닭가슴살 퍽퍙함은 사비 대신 들기름+깨소금 조합도 괜찮더라구요, 고소함이 확 살아서 밥이랑 진짜 잘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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