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말이죠, 동그랑땡이랑 산적은 전자레인지에 40초 정도 돌리면 기름은 쏙 빠지고 쫀득함이 살아나서 의외로 도시락 반찬으로 다시 태어나더라고요. 다만 두부전이나 호박전은 수분 때문에 눅눅해지기 쉬우니 키친타월 깔고 20초만 돌리시면 되어요. 식감이 좀 별로다 싶은 전은 잘게 찢어서 밥에 참기름 한 방울 두르고 김가루랑 비벼 주먹밥 만드니 애들도 안 가리고 잘 먹었어요. 저는 여기서 진짜 망했던 건 생선전인데, 전자레인지 돌리니 비린내가 집 안에 진동해서 그 뒤로는 무조건 에어프라이어 180도에 3분, 바삭하게 데우는 걸로 정착했어요. 냉동실에 얼려둔 전은 해동 없이 바로 조리해야 질감이 덜 흐트러지니까 그 점 참고하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