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오면 국 끓일 에너지가 안 나서 그냥 마른 반찬 위주로 먹은 지 좀 됐어요. 제 기준에서는 오징어무침이 가성비 갑이더라고요. 냉동 오징어 한 마리 해동해서 채썬 무랑 고추장 양념에 버무리면 10분도 안 걸리고, 밥 한 공기 뚝딱입니다. 간이 슴슴하니 같이 구운 두부 한 모 올려서 단백질 채우는 식으로 먹는데, 두부는 겉만 살짝 바싹하게 구워야 식감이 나아서 기름 살짝 둘러 프라이팬에 굽는 게 좋더라고요. 단점은 오징어무침이 냉장고에서 이틀 지나면 무에서 물이 나와서 양념이 싱거워진다는 점이에요. 그래도 만 원 안짝으로 3~4끼는 해결되니 자주 하는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