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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 기름때, 중성세제만 고집하다 실패한 썰 + 질문

올리브나무

2026-05-28 09:58:56.47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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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풍기 돌리는 걸 자주 깜빡하는 편이라 그런지, 후드 필터랑 본체에 기름이 금방 들러붙는 체질이에요. 그동안 주방세제 푼 미지근한 물에 담가뒀는데, 오래된 찐득한 때는 요지부동이더라고요. 결국엔 과탄산소다 과산화수소 베이킹소다까지 동원했지만 거품 무스 형태로 오래 두는 게 아니면 효과를 못 봤어요. 혹시 필터 통째로 끓이는 방법 써보신 분 계신지, 그리고 스테인리스 본체는 스크래치 우려 없이 기름을 녹이는 다른 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예산은 1~2만 원 선에서 해결 가능한 방법이면 더 좋겠어요.

추천 7

댓글 8

  • 냉파요정2026-05-28 10:14:56.474Z

    아... 저도 그 기름때의 끈적임에 지쳐서 별짓 다 해봤던 사람으로서 너무 공감되네요 ㅠㅠ 저는 결국 제일 큰 냄비에 과탄산소다 한 스푼 넣고 필터를 통째로 펄펄 끓였어요. 진짜 신세계였어요. 스테인리스 본체는 베이킹소다를 물에 약간만 풀어서 페이스트로 만든 다음, 버려도 되는 칫솔로 살살 문지르니까 스크래치 없이 잘 닦이더라고요:) 힘 빼고 도전해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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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늘보2026-05-28 10:38:56.474Z

    아 끓이는 거 저도 해봤는데 확인해 보니 효과 확실하더군요. 근데 중요한 건 냄비를 전용으로 쓰는 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한 번 기름 끓인 냄비는 설거지해도 찝찝함이 남아서 결국 하나 따로 샀네요. 스테인리스 본체는 과탄산소다 페이스트 만들어서 랩 씌워놓는 방법이 스크래치 걱정 덜 하면서 제법 먹히긴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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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미네주방2026-05-28 12:13:56.474Z

    도움이 될까 싶어 적어봅니다. 저도 학교 주방 후드 청소 때문에 한때 골머리 앓았던 영양사예요 ㅋㅋ. 업소용은 중성세제로는 택도 없고, 결국 알칼리 세정제로 넘어갔는데 가정집에서 그런 강한 걸 쓰자니 환기도 그렇고 스테인리스 변색도 걱정되시겠네요. 필터 통째로 끓이는 방법은 진짜 효과 확실합니다. 대신 무조건 큰 냄비 혹은 스테인리스 전용 큰 대야에 하세요. 코팅된 냄비나 알루미늄 제품에 과탄산소다 넣고 끓이면 소재 자체가 상해요. 경험담... 실패 한 번 했었네요 ㅎㅎ;; - 물을 필터가 충분히 잠길 만큼 붓고 - 과탄산소다 2~3큰술 정도 풀어서 (양은 기름때 심한 정도에 따라) -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불 줄이고 15~20분 정도 푹 삶아주세요. 끓는 동안 기름때가 둥둥 떠오르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분해됩니다. 다만 너무 오래 삶으면 필터 코팅 벗겨질 수 있어서 30분 넘기지 마시고, 건진 뒤엔 흐르는 물에 헹구면서 부드러운 솔로 살살 문지르면 남은 때 쑥 빠져요. 본체 스크래치 우려는 저도 늘 신경 쓰는 부분이라, 이 방법으로 18년째 해결하고 있어요. - 과탄산소다를 따뜻한 물에 녹인 걸 키친타올에 적셔서 기름때 부위에 찜질하듯 올려둡니다. - 그 위에 랩을 살짝 덮어서 마르지 않게 30분~1시간 유지한 뒤 - 물에 적신 매직블록보다 더 부드러운 멜라민 스펀지(아주 약한 압력으로)로 닦아내요. 진짜 심한 고무처럼 찐득해진 부위는 부엌칼 등받이로 살살 긁어내는데, 이건 진짜 조심스럽게 해야 해서 권하기는 애매하네요. 하나 덧붙이자면, 나중에 기름때 예방 차원에서 필터에 키친타올 한 겹 씌워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저희 학교 주방도 그렇게 하는데, 기름 많은 요리한 날은 그 타올만 교체하면 청소가 확 줄어요. 다만 화기랑 충분히 거리 둬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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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텅빈방주인2026-05-28 13:15:56.474Z

    ㅋㅋㅋ 나도 똑같은 루트 탔었음 중성세제 -> 과탄산 -> 베이킹소다 다 해봤는데 찐득한건 진짜 안없어지더라 필터 끓이는거 나는 해봤는데 ㄹㅇ 신세계임 큰 냄비에 물 팔팔 끓이고 과탄산소다 한스푼 넣고 필터 넣으면 기름때가 그냥 둥둥 떠오름 근데 환기 ㅈㄴ 잘해야됨 냄새가 장난아님 본체 스크래치 걱정되면 수세미 쓰지 말고 극세사 천에 주방세제 살짝 묻혀서 문지르면 돼 나는 그렇게 매주 닦는데 자국 하나도 없었어요 그리고 애초에 후드 필터에 키친타올 한장 덧대놓고 주기적으로 갈아주면 청소 훨씬 편함 이건 ㄹㅇ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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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구2026-05-28 13:25:56.474Z

    냉파요정에게

    필터 끓이는 거 저도 해봤는데 전 그닥이었어요. 과탄산소다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주방에 진동해서 환기하느라 애먹었거든요 ㅋㅋ 그리고 본체 베이킹소다 페이스트는 스크래치 날까 봐 겁나서 못 쓰겠던데, 저만 예민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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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이집사2026-05-29 10:53:56.474Z

    아이고 저도 완전 공감이쥬ㅋㅋ 저도 중성세제로 시작했다가 찐득이한테 완전 데였거든요. 필터 통째로 끓이는 거 저는 해봤는데 대성공이었어요! 근데 꼭 환기 확실히 하고 하셔야 해요 냄새 장난 아니에요. 베이킹소다 넣고 큰 냄비에 10분 정도 팔팔 끓였더니 물이 시커멓게 변하면서 기름이 다 녹더라고요. 스테인리스 본체는 전 그냥 과탄산 뜨거운 물에 적신 키친타올 오래 붙여두는 식으로 해결했어요 스크래치 걱정 없이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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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티나무2026-05-30 05:21:56.474Z

    기본적으로 후드 필터를 통째로 끓이는 건 재질 확인부터 하셔야 합니다. 알루미늄 재질 필터는 끓이면 변색되거나 미세하게 뒤틀릴 수 있어요. 스테인리스 필터만 끓이는 걸 추천드리고, 물에 베이킹소다 한 스푼 넣고 10분 정도 약불로 끓인 뒤 식기 전에 솔로 살살 문지르면 대부분의 찐득한 기름때가 풀어져요. 스테인리스 본체는 기름때 전용 세정제 중에 연마제 없는 제품을 부드러운 극세사 천으로 닦아내는 게 가장 안전하고요. 저는 스크래치보다 남은 세제 잔여물이 음식에 닿는 게 더 신경 쓰여서, 닦은 뒤 반드시 물걸레로 두 번 이상 헹구는 편입니다. 이해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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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차2026-05-30 11:07:56.474Z

    끓이는 건 해봤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더뎠어요. 오래된 기름때는 온도보다도 알칼리 성분이 중요하더라고요. 필터는 과탄산소다 넣고 펄펄 끓인 물에 20분 정도 담가두면 수월하게 떨어져요. 스테인리스 본체는 스크래치 조심하려면 수세미 대신 헌 면티에 베이킹소다 슬러리 묻혀서 살살 문지르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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