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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2시간 넘는 비행 탈 때 전 이거 없으면 죽어요 ㅎㅎ

#비행#여행준비#필수품
자취초보김과장

2026-06-20 00:30:31.13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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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석 연휴 길게 붙여서 유럽 다녀오려고 비행기 예약했는데, 왕복으로 거의 13시간씩 타야 하더라고요. 작년에 처음 장거리 타봤을 때 완전 잘못 준비해서 고생했던 기억 나서, 이번엔 진짜 꼼꼼하게 챙기려고 합니다.

근데 문제는 — 필수템이라고 검색하면 다들 목베개랑 슬리퍼 이런 거 말하는데, 막상 타보니까 그런 기본적인 거 말고 진짜 사람마다 필요한 게 다르더라고요. 예를 들어 전 비행기 안에서 렌즈 끼고 자면 눈이 완전 뒤집어져서 안경은 무조건 챙깁니다. 그것도 평소 안경 말고 코받침 없는 가벼운 걸로 하나 따로 샀어요. 1만원짜리 알리표인데 진짜 이거 없었으면 작년에 눈알 빠질 뻔 했... ㅋㅋ.

장거리 비행 타시는 분들 보면 어떤 거 챙기시는지 궁금합니다.

  • 전 멀미약은 기내식 나오기 30분 전에 먹어요. 공복에 먹으면 속 메스꺼워서 죽는데, 밥 먹고 바로 약 먹으면 약효 늦게 올라오더라고요. 타이밍이 진짜 중요해요 이거.
  • 그리고 이건 좀 이상할 수 있는데, 전 작은 텀블러에 뜨거운 물 받아서 갑니다. 비행기 안에서 물 자주 달라고 하는 게 생각보다 귀찮고, 일회용 컵에 주니까 금방 식어서 차라리 내 텀블러에 미리 받아놓는 게 낫더라고요. 승무원한테 부탁하면 받아주기도 하고, 안 되면 라운지에서 미리 받아가고요.
  • 발이 진짜 잘 붓는 체질이라 압박스타킹은 무조건입니다. 예전에 대만 3시간짜리 탔는데도 도착해서 신발이 안 들어가서 당황한 적 있어요. 장거리면 더 말할 것도 없고요.
  • 옷은 무조건 얇은 거 여러 겹이 답이더라고요. 기내 온도 들쭉날쭉해서 후디 하나만 입으면 더울 때 못 벗고 난리 납니다. 전 얇은 긴팔 티에 바람막이, 그리고 작은 무릎담요 하나 접어서 기내용 백에 넣어가요. 이 담요 진짜 별거 아닌데 다리 덮고 자면 체감이 확 달라져서, 작년에 다이소에서 5천원 주고 산 건데도 효율 최고였습니다.

근데 저 위에 쓴 것들도 결국은 제 기준이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챙기시는지 궁금해요. 특히 10시간 넘게 타시는 분들 — 비행기 안에서 피부 건조해지는 거 어떻게 버티시나요? 전 손등 갈라져서 도착하자마자 핸드크림 바르느라 난리였거든요. 미스트 같은 거 효과 보신 분 계신가요? 아니면 아예 마스크팩 같은 거 하시는 분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건 좀 오버 같기도 하고...

돈 더 써서 프리미엄 이코노미 타라는 말은 하지 마시고요 ㅋㅋ. 중소기업 영업직 5년차가 무슨 돈이 있겠습니까. 그래도 연말정산만큼은 꼼꼼히 챙깁니다 ㅎㅎ. 요약 드리자면 — 장거리 비행에서 진짜 살렸던 아이템, 이거 없으면 큰일 났겠다 싶었던 거, 그리고 의외로 챙겨가서 유용했던 거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저도 이번 여행 준비하면서 하나씩 추가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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