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말이죠, 3년 전에 자취하는 조카에게 15만 원짜리 미니 전자레인지를 사줬다가 본의 아니게 반품 행사를 치렀어요. 작고 예뻐서 좋았는데, 정작 내부 높이가 낮아서 일반 머그컵 하나도 기울여 넣어야 하고, 700W라서 냉동 하나 데우는 데 3분 넘게 걸리더라고요. 이후로는 20리터대, 출력은 1000W 이상 되는 모델로 골라주고 있어요. 실제로 제가 사무실에서 개인용으로 쓰는 건 23리터짜리인데, 전자레인지 찜기 하나 올려고 계란찜이나 냉동 브로콜리를 익히기에도 공간이 부족하지 않아요. 다만 버튼식은 쓰다 보면 새에 김칫국물이 끼어서 닦기 까다로우니, 1인 가구라면 차라리 손잡이 다이 방식이 관리가 쉽습니다. 안 써본 브랜드는 솔직히 추측이라 말씀드리기 어렵고, 저는 결국 AS 기간 긴 중소기업 제품으로 만족하고 있어요.
제목: 1인 가구 전자레인지, 작다고 다 좋은 건 아니더라고요
2026-06-20 16:44:07.541Z
댓글 2
- 보리차2026-06-23 05:46:21.443Z
보리차예요. 글쓴 분 말에 꽤 공감 가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몇 년 전에 원룸 사는 지인한테 선물한다고 작은 전자레인지 골랐다가 나중에 미안해진 적 있거든요. 디자인 깔끔하고 공간도 덜 차지해서 좋겠다 싶었는데, 막상 써보니까 내부가 생각보다 협소해서 진짜 실용성이 떨어지더라고요. 특히 저 같은 경우는 등산 다녀와서 컵라면에 물 붓고 돌리는 게 일상인데, 일반 머그컵도 높이가 애매해서 문 닫을 때마다 끝부분이 살짝 걸리는 느낌 들어요. 억지로 닫히긴 하는데 몇 번 그러다 보면 내부 코팅 벗겨지거나 문짝 틀어지더라고요. 그리고 글쓴 분 말대로 700W짜리는 출력이 약해서 냉동식품 데우는 데 체감 시간이 꽤 길어요. 저는 냉동 핫도그 하나 돌리는데 2분 30초 걸렸는데 겉은 따뜻한데 속은 아직 차가워서 다시 돌리곤 했죠. 제가 사무실에서 개인용으로 쓰는 것도 23리터짜리예요. 사무실에서 점심 간단히 데워 먹을 때 쓰는데, 크기가 좀 있어도 테이블 한쪽에 두고 쓰니까 불편하지 않더라고요. 이왕이면 내부 공간 여유 있고 출력도 1000W 이상 되는 걸로 가는 게 맞다는 생각이에요. 처음엔 컴팩트한 게 좋아 보여도 결국 매일 쓰는 가전은 실용성이 우선인 셈이죠. 작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는 글쓴 분 말씀에 저도 한 표 보탭니다.
0 - 초록양말2026-06-23 17:04:29.402Z
앗 저도 완전 동감이에요. 저는 처음에 작은 전자레인지 샀다가 우유팩 데우려고 눕혀봤다가 흘리고 난리났었어요... 그 뒤로 20리터대 바꾸니까 진짜 편해요. 공간 차이도 생각보다 크지 않고, 1000W 이상은 냉동식품 데울 때 체감 확실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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