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번 방학에 진짜 오랫동안 고민하던 강아지 입양하기로 결심했거든요? 근데 준비물 리스트 찾아보니까 다들 자기 애기한테 맞는 게 다르다고 하고 정말 천차만별이라 감이 안 와서 ㅜㅜ 혹시 경험자분들 계시면 도움 좀 주실 수 있나요
일단 상황을 좀 말씀드리자면 나는 20평대 오피스텔 살고 있고 혼자 살아서 낮에 학원 출근하면 집 비는 시간이 8시간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산책은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번 확정이고 예산은 초기 세팅으로 30~40 정도 생각 중이에요 너무 싼 것보다는 기본적인 건 좀 쓸 만한 걸로 사고 싶은데 인터넷 보면 진짜 가격이 들쭉날쭉이라 어디서 타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내가 생각해둔 리스트는 이 정도인데 빠진 게 있거나 이건 굳이? 싶은 거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 하우스 or 방석: 켄넬이 좋다는데 오피스텔이 좁아서 접이식 울타리로 안전 구역 만들어줄까 고민중
- 사료, 간식: 사료는 알러지 테스트용으로 소분 샘플부터 시작할 생각
- 식기: 높이 조절되는 거 살까 그냥 스테인리스 볼로 할까
- 배변패드, 배변판: 이게 진짜 호불호 갈린다던데 패드에만 싸게 교육된 애기는 다시 패드 훈련하기 힘들다고 들었거든요? 근데 장마철엔 밖에 못 나갈 때도 있어서 패드도 같이 쓰는 게 낫나
- 미끄럼 방지 매트: 오피스텔 바닥이 장판이라 이건 필수 같음
- 목줄, 하네스, 리드줄: 가슴줄이 목에 부담 덜하다고 해서 하네스 쪽 알아보는 중
- 이름표: 분실 대비용
- 장난감: 노즈워크 장난감이랑 터그놀이 줄 정도
- 이동장: 병원 갈 때 필수라던데
- 빗, 미용가위, 발바닥 깎기, 치약, 칫솔: 내가 필라테스 다닐 때 유튜브로 이것저것 배우는 거 좋아해서 집에서 기본 손질은 해볼까 해요 근데 귀 청소는 병원에 맡기는 게 낫겠죠?
내가 제일 고민되는 건 오피스텔 특성상 층간소음이랑 분리불안 문제인데 짖음 방지 훈련은 기본적으로 할 거고 혹시 추천하는 방음 매트나 냄새 잡는 공기청정기 같은 거 쓰시는 분 계신가요? 그리고 분리불안 심한 애기는 입양 초기에 카메라 설치해서 상태 보는 게 좋다고 하던데 샤오미 홈캠 사서 한 달 정도 지켜보는 게 ㄱㅊ을까요? 이건 예산 추가 가능
참고로 내가 생각하는 견종은 말티즈나 푸들 믹스 쪽으로 소형견 위주로 알아보고 있고 유기견 보호소에서 책임비 내고 올 생각이거든요 근데 보호소 애기들은 대부분 성견이라 패드 훈련이 안 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던데 이 부분 경험담 들려주실 분 계심 진짜 궁금함
아 그리고 이건 리스트랑 별개인데 필수 예방접종이랑 중성화 비용 대략 얼마 정도 들었는지도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병원마다 가격 차이가 크다길래 동네마다 다른 거 아는데 그래도 참고할 만한 평균이 있으면 좋겠어요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혹시 제 상황에서 이건 꼭 챙겨라 하는 거 있으면 조언 부탁드려요 ㄹㅇ 궁금한 거 투성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