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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시려워서 뒤지다 찾은 실내화들 리얼 후기예요

#실내화#겨울#실내용품
냥이집사

2026-07-28 12:39:18.78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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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재택근무 오래 하다보면 진짜 발이 시려서 집중이 안 되더라고요. 근데 양말 신기엔 딸래미가 바닥에 뭐 흘리면 바로 양말 젖고 난리고... 그래서 실내화 뒤지다 몇 개 사봤는데, 제 돈 주고 사서 신어본 것들만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안 써본 브랜드는 그냥 안 썼어요.

  • 코지벤치 털실내화 (가격 약 35,000원) 작년 11월에 샀는데 일단 너무 가벼워서 좋더라고요. 밑창이 얇은데 미끄럼방지 처리는 돼 있어서 나름 안심. 보온성은 기대보다 별로였어요. 털이 안쪽에만 있고 겉은 면 재질이라 통풍이 좀 돼서 발 시린 날엔 한계가 있쥬. 대신 땀은 안 차요. 봄가을용에 가깝고, 한겨울엔 양말 신고 같이 신어야 해요. 색상은 이쁜데 세탁하니까 털 뭉침 오고요... 한철 신고 버린다 생각하면 괜찮은데 "투자템"은 절대 아니에요.

  • 쿠션 EVA 슬리퍼 (다이소, 3천원) 이건 원래 여름에 신으려고 산 건데 겨울에 의외로 쓸만했어요. 양말 두꺼운 거 신고 이거 신으면 보온 꽤 되고 물걸레질하다 젖어도 바로 닦이니까 애기 있는 집에선 진짜 편함. 보온성 자체는 없는데, 통풍 완전 차단에 양말 조합으로 겨울 버티기 가능. 근데 디자인은 공용화장실 슬리퍼 느낌이라 손님 올 때 못 내놔요 ㅋㅋㅋ 그냥 제 발 시려울 때 급하게 신는 용.

  • 바스켓 라인 퍼 슬라이드 (브랜드: 슈즈앤, 4만원대) 올해 초에 발 시린 거 못 참고 산 거거든요? 이건 진짜 보온 하나는 끝내줘요. 안쪽 인조 퍼가 빽빽해서 맨발로 신어도 5분 내로 발바닥부터 뜨끈해져요. 밑창도 푹신하고 높이가 살짝 있어서 바닥 냉기 전달도 덜 하고. 단점은 무게감이 좀 있고 퍼가 오래되면 눌리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통풍 안 되니까 발에 땀 많으신 분들은 비추예요. 전 집이 좀 추워서 딱인데, 중간에 벗으면 발 온도차 확 나서 감기 걸릴 뻔한 적 있쥬 ㅋㅋㅋㅋ

  • 극세사 덧신 (인터넷 공구템, 개당 5천원) 이건 실내화는 아니지만 같이 써요. 작년에 공구하길래 샀는데 후회 중... 처음엔 폭신하고 따뜻한데 세탁 두 번 하니까 보풀 일어나고 바닥 미끄럼방지 도트가 다 떨어져서 나무 바닥에서 골프장 미끄럼틀 됨. 우리 딸 기다가 제 발 잡고 일어서려다 둘 다 넘어진 적 있거든요? 진짜 조심하셔야 해요. 보온은 좋은데 안전성이랑 내구성이 별로라 비추. 차라리 면 두꺼운 수면양말이 나아요.

총평: 제 기준엔 바닥 냉기 차단 + 미끄럼방지 + 관리 편함 이 세 가지가 실내화에서 젤 중요하더라고요. 보온만 보면 퍼 슬라이드가 짱인데, 실용성까지 보면 EVA + 양말 조합이 의외로 가성비 갑. 돈 좀 쓰더라도 제대로 된 거 사시는 분들은 퍼 소재 밑창 두꺼운 걸로 가시고, 임시로 버티실 분들은 다이소 가세요. 공구템은 무조건 실사용 후기 많은 것만 거르고 사셔야 해요. 완전 강추예요! 라고 말할 뻔했지만 제 경험은 여기까지예요 ㅎㅎ 다들 발 시린 겨울 무사히 넘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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