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애기 목욕 시키고 욕실 정리하는데 샤워볼에 까만 점 같은 게 슬쩍 보이더라구요. 세제 거품 내는 용도로 거의 매일 쓰는 거라 말리는 것도 신경 썼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또 생겼네용 ㅎㅎ 아깝지만 바로 버렸어요. 애기 피부에 닿는 건 아무래도 좀 그래서... 근데 이게 한두 번이 아니고 거의 두어 달에 한 번 꼴로 바꾸는 느낌이라 은근 돈도 깨지고 신경 쓰여요. 저만 그런가요?
제가 하는 방식은 이래요. 일단 쓰고 나면 물로 헹궈서 거품기 완전히 빼주고, 통풍 잘 되는 곳에 걸어두긴 하는데 욕실 자체가 환기가 잘 안 되는 구조라서 한계가 있더라구요. 샤워볼 모양도 그물 여러 겹으로 돼 있어서 안쪽까지 완전히 마르는 게 거의 불가능한 것 같고. 인터넷에서 본 팁으로 마지막에 찬물로 한 번 헹구면 좋다길래 따라 해봤는데 큰 차이는 모르겠고... 그냥 위안인가 싶고요 ㅋㅋ
혹시 다른 분들은 샤워볼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그냥 저처럼 주기적으로 싼 걸로 사서 버리는 게 답인 건지, 아니면 관리만 잘 하면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는지 궁금해요. 예를 들어 주방용 수세미처럼 형태가 다른 걸 쓰시는 분들도 있나요? 아니면 실리콘 재질은 곰팡이 걱정 덜 하다고 들었는데 그쪽으로 갈아타신 분들 후기도 궁금하고... 샤워볼 추천좀!
비싼 거 써보신 분들도 계시면 솔직 후기 부탁드려요. 가성비템 몇 천 원짜리 쓰다가 좀 비싼 거 사면 확실히 다른가 궁금하긴 한데, 결국 곰팡이 생기는 건 비슷할 것 같기도 하고 선뜻 지르기가 애매하네요. 욕실 청소는 주 1회 정도 하고 습기도 신경 쓰는 편인데 샤워볼만은 답이 안 나와서 고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