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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질문

3달러 가방에 왜 새벽부터 줄 서는지 아는 사람

우럭한마리

2026-06-24 12:35:18.78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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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람들 왜 저러나 싶었는데 이게 진짜로 터진 건이었냐 ㅋㅋㅋㅋ 나 방학이라 아침에 필라테스 가면서 뉴스보다가 봤는데 트레이더 조 가방이 3달러짜린데 중고로 수백 배에 팔린다길래 이거 뭔 소리지 했거든요?

근데 찾아보니깐 이게 파스텔 스트라이프 미니 토트백인가 그건데 진짜 가격은 3달러인데 틱톡에서 바이럴 되면서 새벽부터 오픈런 하더라 ㅋㅋ 그리고 매장에 10개도 안 들어왔다고 그러고 직원들이 재고도 못 알려준다 이러니깐 사람들 더 미쳐버린 거지

솔직히 말해서 나도 가방 많이 사는 편은 아닌데 이거 보면서 든 생각이 이게 요즘 소비 패턴을 딱 보여주는 것 같아서 써봄

일단 디자인? 그냥 파스텔 스트라이프 무늬에 미니 사이즈인데 솔직히 다이소 천원짜리 에코백이랑 뭐가 그렇게 다른지 모르겠거든 ㅋㅋㅋ 근데 사람들이 저 가방 하나로 뭘 증명하려는 건지 알겠음 가격은 3달러인데 내가 이걸 손에 넣었다는 게 중요한 거임 즉 싸게 샀는데 희소성이 있다는 그 느낌?

근데 이게 ㅈㄴ 위험한 게 지금 리셀가가 수백 배라는 건 어디까지나 그때뿐이란 말이야 지금은 틱톡에서 난리고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다들 인증하니까 가격이 폭등한 거지 두 달 뒤에 이 가방 든 사람 있으면 누가 눈길이나 주냐

예전에 나도 원데이클래스에서 한정판 키트 나온다고 ㅈㄴ 서둘러서 신청했던 적 있음 그때도 5분만에 마감되고 카톡방에서 난리났는데 진짜 받고 나니까 좀 허무하더라 조금 지나니깐 중고나라에 절반 가격으로 올라오고 ㅋㅋㅋ ㅈㄴ 교훈 됐음

3달러짜리 가방에 새벽 오픈런하는 거 그냥 보면 미친 소리 같은데 내가 저기에 안 끌려간다고 장담도 못하겠음 교묘한 게 저게 진짜 비싼 브랜드도 아니고 저렴한 가격이라 사람들이 부담 없이 시작하는 거거든 근데 뒤에는 희소성+인증 욕구+리셀 기대가 3단으로 깔려있다는 거지

결론은 내가 이 글 보는 사람한테 굳이 조언하자면 지금 당장 저 가방 리셀가 보고 '와 나도 하나 살 걸' 이러고 있다면 일주일만 참아보셈 일주일 뒤에도 그 가방 진짜 필요한지 생각해보고 그래도 사고 싶으면 그때 사던가 ㅋㅋ 근데 보통은 식음

그리고 하나 더 말하자면 요즘 SNS에서 소비 자극하는 방식이 이런 식이더라 처음엔 저렴하거나 가성비로 접근하게 만들고 그걸 희소성으로 포장해서 놓치면 바보 되는 분위기 만드는 거 이게 진짜 무서운 게 평소에 알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빠지는 덫이거든

나도 영어학원 강사 일이 원래 계약직이다 보니 돈 모으는 게 생존이라 저런 거에 잘 안 휩쓸리려고 하는데도 솔직히 장바구니에 담을 뻔한 적 많음 ㅋㅋㅋ 학원 차릴 돈 모아야 되는 입장에서 작은 소비라도 무시 못 하겠더라 스트레스 받을 때 작게라도 사는 걸로 풀리는 느낌이 드는 것도 알고

암튼 요즘 소비 이슈 보면 ㄹㅇ 자신이 뭘 원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SNS가 원하는 걸 사고 있다는 생각이 듦 나도 다이소 갈 때 필요 없는 거 산 적 많아서 남 얘기 못 하긴 하는데 ㅇㅈ?

혹시 여기 사람들 중에 저 가방 산 사람 있으면 썰 풀어줘 ㄹㅇ 궁금함 내 돈 아니지만 왜 샀는지 듣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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