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는 정말 무난해요. 45월에 심어서 한 달 반쯤 지나면 겉잎부터 따먹을 수 있고, 베란다 창가에서도 잘 자라더라고요. 단점은 여름엔 금방 꽃대 올라와서 써서 못 먹어요. 바질은 향도 좋고 해충 거의 안 꼬여서 여름 내내 잘 크는데, 물을 좀 자주 줘야 하고 흙이 금방 마르는 편이에요. 둘 다 씨앗값은 23천 원대라 부담 없어요. 상추는 애들이랑 같이 수확하는 재미가 있긴 한데, 바질은 초2 딸이 향 때문에 안 먹더라고요.
베란다 텃밭, 초보 기준으로 진짜 키워본 것만 짧게 남깁니다
2026-06-16 09:53:02.238Z
댓글 2
- 밍구2026-06-18 12:48:07.553Z
저도 바질은 몇 년째 키우는데 진짜 여름에 물 관리가 관건이더라고요. 흙이 마르면 잎이 금방 축 처져서 저는 아예 베란다에 큰 쟁반 갖다놓고 거기 바질 화분 올려둬요. 밑에서 물 흡수하라고. 근데 이것도 과습 오면 뿌리 썩어서 한 번 애먹었어요 ㅋㅋ 그리고 바질은 꽃대 올라오기 시작하면 잎이 금방 질겨지니까 보이자마자 따주는 게 좋아요. 전 깜빡해서 꽃 피웠더니 그 이후로 잎이 엄청 딱딱해지고 향도 연해졌어요. 아, 그리고 상추는 저도 작년에 키웠는데 한 가지 덧붙이자면 흙을 좀 깊게 해줘야 뿌리가 잘 내리더라고요. 처음에 얇은 모종 포트 그대로 옮겨심었더니 웃자라기만 하고 잎이 얇아서 수확량이 별로였고요. 창가에 두긴 했는데 빛 방향 따라서 화분 돌려주는 것도 은근 중요하고. 근데 혹시 바질은 애기랑 같이 키우기 안전한가요? 저희 애가 4살인데 가끔 베란다 나가서 흙 만지려고 해서 식물 고를 때 그런 것도 신경 쓰이더라고요. 바질은 독성 없다는 얘기도 있고, 혹시 애가 따먹어도 괜찮은지 정보 있으신 분 계실까요?
4 - 빈병2026-06-18 13:41:38.829Z
아 ㅇㅈ이에요 상추 진짜 무난하죠 저도 작년에 처음 도전했는데 진짜 잘 자라서 놀랐어요 ㅋㅋㅋ 겉잎 따먹는 맛도 쏠쏠하고 근데 여름에 꽃대 올라오는거 진짜 순식간이더라고요 저는 6월 중순에 갑자기 쭉 올라와서 당황했어요 맛이 확 써지니까 버릴수밖에 없더라구요 그거 보면서 식물 키우는 타이밍이 진짜 중요하구나 느꼈어요 바질은 저도 강추합니다 ㅇㅇ 해충 진짜 없어요 ㄹㅇ 베란다에서 이것저것 키워봤는데 바질만큼 청정한 애 못봤어요 근데 말씀하신대로 물 진짜 금방 마르더라고요 저는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줬는데도 흙이 촉촉한적이 별로 없었어요 손가락 찔러넣어보면 겉만 젖어있고 속은 말라있고 ㅋㅋㅋ 근데 바질은 진짜 활용도가 높아서 좋아요 토마토랑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고 파스타에도 올리고 샐러드에도 넣고 거의 매일 뜯어먹었어요 상추는 수확하는 재미는 있는데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두세번 따먹으면 끝나는 느낌? 전 이제는 둘다 안 키우고 그냥 마트에서 사먹어요 미니멀리즘에 빠지고 나니까 식물 키우는것도 결국 물건 늘리는거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ㅋㅋㅋ 화분 흙 영양제 이런거 다 치우고 나니까 베란다가 훨씬 넓어보이더라구요 물주는 시간도 아끼고.. 근데 또 봄 되면 키우고 싶어질것 같긴 해요 상추 새싹 올라오는거 보면 기분 좋잖아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