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여름 이불은 땀 흡수하고 자주 빨아야 제값 하는 거거든요. 저는 차렵이불로는 마 100% 제품을 가장 오래 썼는데, 첫물에 조금 뻣뻣해도 몇 번 세탁하면 몸에 착 감기는 시원함이 있습니다. 단점은 구김 때문에 건조기 돌리면 끝자락이 쪼글쪼글해져서 반드시 펴서 말려야 한다는 점이고요. 여름용 냉감 이불이라고 폴리에스터에 특수 코팅된 것도 써봤는데, 처음엔 촉감이 좋다가 두달쯤 세탁하니 겉감이 보풀처럼 일어나고 시원한 느낌도 많이 죽었습니다. 시어서커 소재는 구김이 적고 세탁 후에도 건조가 빨라서 손이 정말 편해요. 다만 저처럼 추운 데서 자야 잠이 오는 체질이면 오히려 서늘함이 약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이건 직접 만져보고 결정하시는 게 낫겠습니다. 저는 그래서 올해는 몸에 달라붙지 않는 삼베류 홑이불을 하나 더 장만할까 고민 중이거든요, 아직 안 써봐서 추측이지만 세탁은 훨씬 수월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