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 보내고 싶을때 있잖아 나는 그럴때 무조건 밖으로 나가는 쪽인데 사람 너무 많은덴 싫고 딱 적당히 혼자 걷기 좋은 코스들 몇번 가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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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 중에서 구기동 쪽 입구 등산이라기보단 진짜 순한 산책로임 경사도 거의 없고 흙길 바닥이 대부분이라 무릎 부담도 덜한듯 단점은 주말 늦게 가면 주차 지옥이라 무조건 대중교통 타고 가야함 버스 정류장에서 입구까지 한 15분쯤 걸어야 하는데 그 길조차 조용해서 좋았음 나는 아침 7시쯤 갔더니 사람 진짜 별로 없더라 솔직히 말하면 여긴 뭔가 특별한 풍경은 아니고 그냥 숲 냄새 맡으면서 정리 안된 생각들 흘려보내기 딱 좋은 코스 같음 ㄹㅇ 책 읽을 벤치 몇개 있긴 한데 난 앉으면 모기한테 당할까봐 못 앉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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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따라 걷기 (목동~오목교 구간쯤) 도심 속인데도 은근 혼자 걷기 좋더라 나는 한강보단 안양천이 덜 붐비는 느낌 자전거 도로랑 분리된 보행로가 제법 길게 이어져 있어서 신경 덜 쓰이고 중간중간 운동기구 있는 공터에 할아버지들 몇분 계신거 말곤 진짜 조용함 이 코스 장점은 화장실 많고 편의점 중간중간 떠서 준비물 거의 없이 맨몸으로 나가도 ㄱㅊ다는거 근데 비 온 다음날엔 특정 구간 흙냄새가 좀 심하게 올라옴 하수구 냄새는 아닌데 약간 썩은 풀냄새? 그런거에 예민하면 비켜가는게 나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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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매봉코스 입구까지만 등산 복장 갖춰 입은 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운동화에 카메라 하나 들고 어슬렁거렸음 완전 정상까진 안 가고 입구부터 첫 전망데크까지만 걷는 편인데 거기까지도 땀 살짝 날정도는 됨 단점은 생각보다 노약자분들도 많이 오셔서 완전한 적막은 기대하기 어렵다는점 그리고 계단 구간 몇군데 있어서 무릎 안좋으면 좀 부담될듯 나도 한번 경사 잘못 디뎌서 발목 삐끗할뻔한 이후로 더 조심하게 됨
내 기준에서 제일 중요한건 혼자 가도 눈치 안보이냐 인데 위에 코스들은 일단 다 괜찮았음 커플 천지거나 단체로 우르르 몰려오는덴 아님 가끔 강아지 산책시키는 분들 있는데 목줄 제대로 안 한 경우도 있어서 그건 좀 조심해야 함 나는 겁 많아서 개 보이면 길 살짝 비켜주는 편 ㅋㅋ
혼자 걷기 좋은 코스 더 있음 나도 좀 알려주라 요즘 운동화 새로 샀는데 길들이기 하러 다닐 곳 찾는 중임 아직 발에 안 맞는건지 뒷꿈치가 자꾸 까져서 밴드 붙이고 다니는중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