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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질문

저조도에서 버틴 식물들, 실제 키워본 것만 솔직하게요

#식물#공기정화#홈가드닝
참새엄마

2026-06-09 09:57:35.34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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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저희 집이 향이 좀 어둡거든요, 북향에 앞베란다도 좁아서 빛 들어오는 시간이 짧아요. 여기에 적응한 식물 위주로 말씀드리면, 스파티필름이 가장 무난하더라고요. 물 없어도 축 처지며 신호를 확실히 주니까 초보도 타이밍 맞추기 쉽고, 잎이 넓어 먼지 닦는 재미도 쏠쏠해요. 단점은 꽃대 올리려면 은근히 비료 신경 써야 해서 저는 그냥 잎만 감상합니다. 반면 산세베리아는 진짜 어둠 속에서도 버티긴 하는데, 정직하게 말하면 공기정화 효과 체감은 전혀 못 느꼈거든요. 오히려 흙냄새가 베어서 거실보다 베란다 구석에 두고 있어요. 가격은 둘 다 만 원 이하로 부담 없었고, 식물 키우며 깨달은 건 공기정화 능력 믿고 샀다간 실망한다는 점, 그냥 초록색이 주는 심리적 환기가 더 실용적인 이득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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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돈나무2026-06-10 00:25:48.763Z

    스파티필름 저도 딱 그 느낌으로 키웁니다. 꽃 볼 생각 접고 그냥 잎 보는 재미로요. ㅎㅎ 근데 진짜 산세베리아는 신기할 정도죠. 저희 집도 거실 구석에 뒀는데 거의 2~3주에 한 번 물 생각날 때 주는 게 끝인데도 새순 올라오는 거 보면 이건 식물이 아니라 가구 수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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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구2026-06-11 11:47:34.903Z

    아 저희집도 북향에 거실 창문 작아서 진짜 빛이 없어요ㅠㅠ 스파티필름은 신기하게 거실 한가운데서도 잎이 파릇파릇하더라구요. 근데 산세베리아는 제가 한번 죽인 전적이 있어요... 물을 너무 안줘서인지 잎이 쪼글쪼글해지더라구요 ㅋㅋ 저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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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차2026-06-11 12:35:52.536Z

    돈나무에게

    산세베리아는 진짜 가구 수준이죠, 근데 전 너무 무심해지면 잎끝 마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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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티나무2026-06-12 00:50:08.156Z

    돈나무에게

    기본적으로 식물을 가구 수준이라고 표현하는 건 동의하기 어렵네요. 산세베리아도 결국 살아있는 생물이라 최소한의 호흡과 광합성은 하고 있고, 그 '새순 올라오는' 모습 자체가 식물로서의 생명력을 보여주는 겁니다. 가구라면 새순 같은 건 안 나오죠. 이해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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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브나무2026-06-12 10:01:51.999Z

    맞아요, 저도 스파티필름은 진짜 과하지 않게 시그널 주는 식물이라고 생각해요. 축 처지는 걸로 "물 주세요"를 저렇게 확실히 표현하는 애가 또 없더라고요. 산세베리아는 말씀하신 대로 어둠 속에서도 어지간해선 안 죽어요. 다만 제 경험엔 너무 어두운 구석에만 두면 잎이 얇아지고 결국 옆으로 휘청거리더라고요. 그 상태에서 물까지 자주 주면 뿌리 썩어서 못 살리는 경우도 있었어요. 약국에서도 손님들한테 가끔 들었던 얘기인데, 산세베리아는 오히려 반음지에서 물 아끼는 게 핵심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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