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45분 버스, 뒷자리 이모부가 신문지에 싸온 찐고구마 까먹더라고요. 제 옆자리인데 김이랑 단내가 진동을 해서 배고파 죽는 줄 알았어요. 근데 그 양반이 까고 나서 껍질을 버리려고 일어나는데 제 무릎에 까만 고구마 껍질 한 조각이 툭 떨어졌어요. ㅋㅋ 이모부는 민망했는지 "아이고, 아저씨가.." 하시면서 손으로 털어주려고 하시고 저는 "괜찮아요" 했지만 속으로는 '내 코트 셔틀콕이네' 생각했네요. 양복에 고구마 껍질 묻고 출근하는 30대 영업사원이 어디 있나 싶어요.
출근길 버스 안 이모부의 비닐하우스
자취초보김과장
2026-06-03 13:45:56.47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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