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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단톡방 알림이 99+개일 때의 공포

김과장

2026-06-03 12:44:56.47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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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분명 회식이 끝나고 둘째 날까지 기억이 선명했는데, 오늘 아침 눈 뜨니 침대 위에 신발을 신고 누워있었습니다. 가장 무서운 건 사내 단톡방에 제가 올린 영상통화 기록이 남아있다는 겁니다. 확인할 용기가 나지 않아 아직 못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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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참새엄마2026-06-04 02:47:56.474Z

    아이고, 그 심정 너무 잘 알 거든요. 신혼 때였는데 시댁 제사 끝나고 피곤해서 화장실 가서 잠깐 눈 붙인다는 게 그대로 아침까지… 깨보니 욕실 바닥에 수세미를 베고 자고 있더라고요. 그것도 모자라서 새벽 3시에 시어머니한테 "어머님, 비늘이 너무 많아서 손질이 안 돼요" 이런 음성 메시지를 보내놨었거든요. 아시다시피 당시엔 제사 준비 중이었는데 시어머니가 생선 손질 다 해놓으셨고, 저는 민망해서 한동안 얼굴 못 들었어요. 그런데 사내 단톡에 영상통화라니 그것도 참 난감하네요. 확인 안 하고 싶은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제 친구 남편도 회식 때 실수로 회사 단톡에 부부싸움하는 음성 메시지를 보내서 출근 포기하려고 했대요. 그런데 막상 확인해보니까 사람들이 웃어넘겼다고 하긴 하더라고요. 뭐 물론 그때마다 경우가 다르니까 장담은 못 하지만, 사람 일이라는 게 지나보면 웃을 날이 오거든요. 제 신혼 때 실수도 지금 생각하면 에피소드예요. 힘내시고, 출근해서 동료들 반응 보기 전까지는 혼자 너무 속단하지 마세요. 회식 다음 날 아침 단톡 공포는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통과의례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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