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9시 넘어서 택시 탔는데 기사님이 거울로 저 보더니 "고생 많으시네요" 하시더라고요. 그냥 인사치레인 줄 알았는데, 제 얼굴이 많이 지쳐 보였나 봐요. 한참 가다가 신호에 걸렸을 때 "젊을 때 고생은 제대로 사고, 나이 들어서 고생은 못 피하는 거예요. 지금 잘하고 계신 거니까 너무 몰아붙이지 마세요" 이러시는데 갑자기 코끝이 찡하더라고요. 아무 사이 아닌 분한테 들으니까 더 와닿았어요. 내릴 때 "따뜻한 거 한잔 하시고 들어가요" 하시길래 저도 모르게 목례 깊게 하고 내렸네요.
퇴근길 택시 기사님이 해준 말에 울컥했어요
서연맘
2026-06-01 11:17:56.47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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