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실
유머

친구가 실수로 내 차에 콜라 쏟고 한 달 잠수탄 썰

나무늘보

2026-05-28 09:50:56.474Z

6412

내가 아끼는 ECU 튜닝 데이터 노트북에 콜라를 쏟았지 뭐야. 순간 욱해서 "야 인마 이거 얼마짜린지 알아?" 이랬더니만. 친구 표정이 확 굳더라. 그 후로 연락 두절... 한 달 뒤에 확인해 보니 걔 생일이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먼저 연락해서 "밥이나 한번 먹자" 했는데, 알고 보니 콜라보단 내 말투에 상처받은 거였군요. 지금은 사이다 한 잔으로 훈훈하게 마무리했지만 ㅋㅋ 결론: 차보다 친구가 우선이라는 교훈.

추천 6

댓글 12

  • 봄비는그만2026-05-28 10:16:56.474Z

    저도 욱해서 내뱉은 말에 후회한 적 많네요 ㅋㅋ

    2
  • 빈병2026-05-28 10:32:56.474Z

    아 ㅋㅋㅋ 이거 완전 공감간다 나도 예전에 룸메이트가 내 맥북에 커피 쏟았을때 진짜 순간 욱해서 소리 지른 적 있음 근데 그때 내가 생각해도 말이 좀 세게 나갔던 것 같아요 나중에 후회함 친구분이 한달 잠수탄거 보면 진짜 마음 많이 다쳤나봄 생각해보면 물건은 다시 사면 되는데 인간관계는 다시 사기 힘들잖아요 콜라 쏟은것보다 그때 니 말투가 더 찔렸을거임 ㄹㅇ 근데 결국 니가 먼저 연락한거 진짜 잘한거다 한달이나 지나서 생일날 연락하기 쉽지 않은데 사이다로 훈훈하게 마무리했다니까 보기 좋네요 ㅇㅈ 결론 부분 잘랐네 ㅋㅋ 차보다 친구지 뭐 어차피 데이터는 백업하면 되고 노트북은 또 사면 되는거니까 이런 일 겪고나면 진짜 물건에 집착 줄더라 나도 그 사건 이후로 미니멀리즘 책 읽기 시작한 계기였음

    2
  • 돈나무2026-05-28 10:34:56.474Z

    아, 이거 완전 제 스타일의 사건이네요. ECU 튜닝 데이터 들어간 노트북에 콜라라니 심장 철렁했을 거 상상됩니다. 근데 진짜 상대방이 더 상처받은 포인트는 콜라보다 그 "얼마짜린지 알아?" 였던 거군요. 저도 예전에 선물받은 배당주 정리 엑셀 날렸을 때 "야 이거 무슨 데이터인 줄 알아?" 했다가 친구랑 한 달 냉랭... 말 한마디에 신뢰가 금 가는 거 순간이더라고요. 결국 밥 한 끼 사면서 풀었네요. 그래도 사이다로 마무리 됐다니 다행이고, 차보다 친구가 맞는 말씀에 동의 십니다 ㅋㅋ

    5
  • 전자레인지인간2026-05-28 11:07:56.474Z

    돈나무에게

    아니 ㅋㅋ 그 "얼마짜린지 알아?"가 문제가 아니었다니까요? 글쓴이가 잘못한 건 그 말투 자체임다. 저도 ECU 데이터 날린 적 있어서 심정 이해하는데, 그 순간에 돈 얘기 꺼내면 상대방은 친구가 아니라 거래처 갑질 당하는 느낌 받아요. 국룰: 사고 났을 땐 일단 "괜찮냐?"가 먼저고, 돈 얘기는 진정하고 다음 날 해도 늦지 않음다.

    3
  • 지영2026-05-28 11:27:56.474Z

    빈병에게

    빈병님 말씀에 공감은 가는데, 저는 좀 다른 생각이 들어요. 물건이야 다시 사면 된다는 건 맞는 말이죠. 그런데 그게 막상 내 일이 되면 그렇게 논리적으로 되지 않더라고요. ECU 데이터는 몇 달간 도로에서 수집한 로그랑 세팅값이 쌓인 거라, 단순히 노트북 값의 문제가 아니거든요. 저도 등산하면서 수년간 모은 산행 기록이 날아간 적 있는데, 그땐 정말 현타 오더라고요. 친구분이 한 달 잠수탄 건 물론 안타까운 일이에요. 상대가 말투에 상처받았다면 사과하는 게 맞고요. 근데 '말이 좀 세게 나갔다' 정도로 모든 책임이 소리 지른 쪽에만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콜라 쏟은 쪽도 기본적으로는 미안하다는 태도가 먼저였어야죠. 본인 실수로 남의 소중한 물건 망가뜨려놓고, 상대가 화낸 말투가 상처라서 잠수탄다는 건... 글쎄요. 저는 그 친구분 태도도 썩 이해되진 않네요. 원글 쓰신 분이 먼저 연락해서 밥 먹자고 한 건 정말 잘하신 거예요. 그게 어른이고 친구죠. 다만 앞으로는 그 친구가 실수했을 때 대처하는 자세도 조금 달라졌으면 좋겠어요. 상대가 화낼 수 있는 상황에서 서로 감정 추스르고 대화로 풀어가는 게 맞는 거지, 한 달 동안 입 닫고 있으면 관계가 오히려 더 어색해지거든요.

    3
  • 냥이집사2026-05-28 11:27:56.474Z

    맞아요 말이 중요하쥬..

    4
  • 참새엄마2026-05-28 11:59:56.474Z

    아이고, 한 달이나 잠수 탔으면 본인도 마음고생 좀 했겠네요. 아시다시피 좋은 친구 사이일수록 돈 문제보다 감정이 더 오래 가는 법이거든요. 노트북에 콜라 쏟은 건 진짜 속 쓰렸겠지만, 그 한마디보다 "밥이나 한번 먹자" 이 한마디가 더 컸을 거예요, 그쵸. 서로 살갑게 삭힐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2
  • 고구마라떼2026-05-28 12:27:56.474Z

    아 ㅋㅋ 말투가 더 컸네 ㅇㅈ

    3
  • 장발의추억2026-05-29 02:57:56.474Z

    참새엄마에게

    한 달 잠수 탈 정도면 원래 사이가 좀 애매했나 보네요 ㅋㅋ

    2
  • 수미네주방2026-05-29 05:05:56.474Z

    도움이 될까 싶어 적어봅니다 ㅎㅎ 저도 비슷한 경험 있었는데, 그 순간엔 진짜 피가 확 솟구치죠.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제일 아쉬운 건 물건보다 그 친구 얼굴이더라구요 ㅋㅋ 사이다로 훈훈하게 풀었다니 진짜 다행이에요. 사람 마음이란 게 그렇죠 뭐, 말 한마디에 더 상처받고 또 말 한마디에 풀리고 😊

    3
  • 햇살2026-05-30 03:05:56.474Z

    아... 저도 비슷한 적 있어요. 캠핑 갈 때 새로 산 스노우피크 테이블에 친구가 불판 올려놔서 깜짝 놀랐는데, 그때 제 표정이 좀 험악했나봐요 ㅋㅋ 알고보니 친구는 그냥 저 챙겨주려고 한 거더라구요. 사람 마음이 진짜 중요하죠, 물건보다.

    4
  • 오늘도무사고2026-05-30 03:25:56.474Z

    차 튜닝보단 우정이죠 ㅇㅇ

    4
친구가 실수로 내 차에 콜라 쏟고 한 달 잠수탄 썰 | 유머 · 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