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동네 마트 앞에서 중년 남성분이 갑자기 어깨를 툭 치며 "야, 너 OO중학교 나왔지? 나 선배야!" 하더군요. 전혀 낯선 얼굴에 제 이름도 틀리게 부르셔서 참 난감했습니다. 계속 말을 걸길래 "아 네... 그런데 제가 그 학교는 아니고요" 했더니, 그제야 제 얼굴을 빤히 보시더니 "어? 근데 왜 이렇게 닮았어?" 하시더군요.
순간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아는 사람인지 진지하게 고민한 제 시간이 좀 아까웠고, 동시에 너무 순수한 착각에 웃음도 나더군요. 이런 경우엔 그냥 "사람 잘못 보신 것 같습니다" 하고 정중하게 자리를 피하는 게 가장 좋은 대처법 같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