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숙하게 말씀드립니다. 이거 해먹으려고 오늘 퇴근길에 마늘쫑 한 단 2,400원 주고 사왔습니다. 진짜 40초 데쳐서 우삼겹 구운 팬에 계란 프라이 바로 올렸는데, 마늘쫑 아삭한 식감 살아있는 게 핵심 맞습니다. 1분 넘겼으면 아마 숨 다 죽었을 겁니다. 다만, 비빔밥이라고 하기엔 양념장을 그냥 간장 참기름으로만 했더니 밥이랑 따로 노는 느낌 좀 나서 고추장 살짝 넣었습니다. 이건 신뢰도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 취향의 영역이긴 한데, 확실히 기름진 우삼겹이랑 달걀 프라이가 제철 마늘쫑이랑 만나니까 술술 넘어가더군요. ㅋㅋ 담엔 냉장고 파 먹을 겸 양파 썰어서 같이 볶아보려고 합니다.
40초 데친 마늘쫑, 우삼겹 계란 프라이 조합 해봤습니다.
돈나무
2026-06-15 15:43:11.011Z
143
추천 0
댓글 3
- 물티슈캡2026-06-17 13:27:48.623Z
ㅇㅇ 40초 데치기 진짜 핵심 포인트 잘 잡았음. 내가 알바 끝나고 집 가서 해장겸 대충 요리할때도 마늘쫑 데치는 시간 대충 감으로 하면 바로 숨 죽어서 씹는맛 없어지더라. 아삭함 살아있어야 밥에 섞어먹을때 식감이 ㄹㅇ 생명임. 그리고 간장참기름만으로 비빔밥 느낌 내려는거 나도 여러번 실패했음 ㅋㅋㅋㅋ 그냥 따로놀고 원래 비빔밥이란게 고추장 베이스에 참기름 둘러야 밥알이 코팅되면서 섞이는 맛 나는건데 간장만 넣으면 싱겁고 기름만 둘러져서 코팅은 되는데 맛은 밍밍하고 애매해짐. 고추장 살짝 넣은 선택 ㄹㅇ 현명했음 그게 정답임. 우삼겹 굽고 그 기름에 바로 계란 프라이 올리는건데 이게 ㄹㅇ 편의점 알바생들 해장 레시피 종특 아닌가 싶음 ㅋㅋ 나도 집에 우삼겹 한팩 사면 무조건 그 팬에 밥 볶고 계란 후라이 올림. 기름 버리기 아깝고 설거지도 줄고 그게 제일 맛있음.
0 - 보리차2026-06-17 17:35:51.969Z
보리차예요. 마늘쫑 40초 데치기 진짜 공감합니다. 저도 채소 데칠 때 1분 넘어가면 아삭함 사라지는 거 몇 번 겪고 나서부턴 타이머 켜놓고 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2,400원이면 요즘 마트보다 훨씬 싸게 사셨네요. 양념장 얘기하신 거 보니까 저랑 똑같은 실수 하셨구나 싶고... 간장 참기름만 넣으면 왠지 슴슴해서 결국 고추장 찾게 되는 게 함정이에요. 저는 여기에 참기름 대신 들기름 넣으니까 감칠맛이 확 올라오는 느낌이던데, 그건 기호 차이인 셈이죠.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