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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짬통 국물 뒤집어쓴 썰

#군대#경험#
텅빈방주인

2026-07-15 04:33:43.46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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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갔다온지 꽤 됐는데 오늘 라면먹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씀 훈련소 때 일임

점심시간에 배식 받으러 줄 섰는데 그날 메뉴가 카레였어요 근데 카레에 밥 말아먹으려고 다들 국 안받고 카레만 받는거임 ㅋㅋ 나도 그래서 국 스킵했는데 옆에 앉은 동기가 "야 국물 있는게 카레 덜 느끼하고 좋다" 이러더라

어쨌든 그 동기가 내 앞자리였고 나는 바로 뒷자리였음 식사시작 5분임 진짜 이게 핵심 5분 안에 먹어야 하는데 그 동기가 카레에 밥 말고 또 뭘 한다고 스프? 그 옥수수 스프 같은걸 부었는지 국물이 엄청 많아진거야 ㅋㅋ

그리고 식사시간 4분쯤 지났을때 그 동기가 갑자기 기침을 함 입에 밥이랑 카레 국물 가득 넣은 상태에서 재채기 터짐 진짜 슬로우모션처럼 보였어요 앞에서 카레+옥수수스프+밥알 섞인 액체가 회오리치면서 내 밥그릇에 풍덩

내 카레는 이제 옥수수 스프 섞인 타액 카레가 됐고 나는 1분 남은 상황에서 멘붕 훈련소 조교 와서 왜 안먹냐고 눈 부라리는데 그 옆에 있던 분대장이 상황 보고 그냥 "내일부턴 뒤에 앉지 마라" 이럼 ㅋㅋㅋㅋㅋ

결국 배고파서 px 못가고 당번실 앞 복도에서 라면 받아먹었음 그날 밤 지금 생각하면 재채기한 동기도 억울할듯 ㅋㅋ 나도 억울하고

이후로 군대에서 절대 앞사람 국물 있는 메뉴 먹을때는 거리 두고 앉았어요 진짜 트라우마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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