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사려던 건 우유랑 계란뿐이었는데, 확인해 보니 어느새 카트 안에 냉동 치즈볼이 들어있더라고요. 진짜 이상한 게 그 코너만 지나가면 손이 자동으로 움직여요 ㅋㅋㅋ.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맛있는 건 알겠는데, 문제는 집에 아직 한 봉지나 남아있다는 거죠. 계산대에서 카드 긁고 나서야 '아차' 싶은 그 느낌, 진짜 소원은 딱 리스트에 적은 것만 사서 무심하게 나오는 건데 말이죠. 마트 조명 아래 반짝이는 할인 스티커 보면 개발자 마인드로 쌓아둔 구매 로직이 전부 증발하는 기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