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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일상

향수 모으는 취미가 생겼어요

#향수#취미#근황
소소한일상

2026-06-03 05:12:0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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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 사춘기 냄새에 질려서 제 거라도 좋은 냄새 맡자 싶었는데, 향록 구경하다 하나둘 사게 됐네요. 이제는 아침에 뭐 뿌릴지 고르는 1분이 제일 기분 좋아요. 사치 같지만 제 방 구석을 채우는 작은 위로라 그런지 하나 더 들이게 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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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봄비는그만2026-06-03 06:22:00.000Z

    아, 그 마음 너무 이해되네요. 저도 가게 마감하고 집 들어가면 온갖 기름 냄새랑 커피 찌든내에 절어 있는데, 손 씻고 제 향수 한 번 뿌리면 그제야 진짜 퇴근한 기분이에요. 아침에 고르는 1분이 하루 시작을 바꾸는 거, 사치 아닌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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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린우체통2026-06-03 07:48:00.000Z

    향수 모으는 거 은근 위로되는 취미 맞음 ㅇㅈ 나도 매일 아침 가방에서 만년필 골라쓰는게 작은 기쁨인데 그거랑 비슷한 느낌일듯 사치라기보단 자기 방 구석에 작은 질서 만들어가는거라 생각함 ㄹㅇ 사춘기 아들들 냄새 ㅋ 그 부분은 진심 공감이네요 농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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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금빵2026-06-03 09:00:00.000Z

    봄비는그만에게

    저는 말이죠, 딱 요만큼만 있어도 기분 전환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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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차2026-06-05 12:31:27.683Z

    지르는 거 아니고 소확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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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취초보김과장2026-06-05 17:40:02.229Z

    아, 이거 완전 공감됩니다 ㅋㅋ 저도 자취 시작하고 집에서 나는 냄새에 예민해지면서 향수 하나 샀던 게 시발점이었어요. 처음엔 그냥 방에 불 켜놓고 한 번 뿌려보는데 그 기분이 진짜 다르더라고요. '내 공간'이 생겼다는 느낌. 사실 향수 모으는 취미는 사치처럼 보여도, 하루 시작할 때 고르는 1분을 위해서 사는 거잖아요. 저도 아침에 옷 입고 마지막에 향 고르는 순간이 제일 설레요. 그날 기분이나 날씨에 따라 바꾸는데, 실패할 때도 있어요. 비 오는 날에 시트러스 계열 잘못 뿌렸다가 괜히 축축하고 쓸쓸해지고... ㅎㅎ 글에서 '아들들 사춘기 냄새'에 질렸다는 표현 보고 진짜 빵 터졌습니다. 저희 집도 가끔 운동하고 온 동생 들어오면 현관에서부터 난리 나거든요. 그걸 향수로 방어하시는 전략, 현명하신 거 같아요. 작은 위로를 물건이 아니라 '냄새'로 채운다는 게 오히려 더 건강한 취미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링크해주신 향록 구경하고 왔는데, 리뷰가 진짜 디테일하게 잘 돼 있네요. 저는 사실 쿠팡에서 이것저것 시향샘플 사서 엑셀에 점수 매겨가면서 정리하는 스타일인데... 이런 사이트 보면 또 하나 질러버리고 싶어집니다 ㅋㅋ 다음 달 예산이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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