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산책하다가 우연히 들어간 동네 책방에서 작은 낭독회를 하더라고요. 인스타에서 한 번쯤 스쳐봤던 에세이 작가님이 와 있었는데, 책 내용보다 그 분이 무대에서 “이 문장 쓸 때 진짜 이직 준비 중이었거든요” 하고 수다 떠는 게 더 좋았어요. 아담한 공간에서 커피 마시면서 듣다가, 어? 나도 연말정산 공제받으려고 산 책 한 권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나서 좀 웃겼습니다 ㅋㅋ 주중에는 그 때 생각이 나더라고요. 뭐랄까, 책을 읽는 것보다 그 책을 쓴 사람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진 오후였어요.
동네 책방에서 있었던 낭독회 후기
자취초보김과장
2026-05-31 15:43:56.47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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