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쉬고 일요일 점심쯤부터 시작해요. homefoodwiki 에서 이번 주에 땡기는 반찬 네 가지 정도 골라서 장보기 목록 뽑아두고, 마트 다녀오면 바로 작업 들어갑니다. 애 아빠가 딸아이 데리고 근처 카페라도 다녀오면 그때가 진짜 집중 타임이에요. 멸치볶음이나 소고기 장조림처럼 오래 걸리는 건 한 번에 두세 통씩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금방 먹을 나물이나 생채소 무침은 밀폐 용기에 따로 정리해요. 손이 많이 가긴 하는데 주중에 퇴근하고 밥상 차릴 때 이 통 꺼내고 저 통 꺼내서 데우거나 바로 내놓으면 정말 편합니다. 딸아이가 “엄마, 오늘 반찬 진짜 많다!” 할 때마다 주말 내내 쌓인 피로가 조금은 풀리는 것 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