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저는 일주일에 한 번 장 보는 날이 제일 스트레스거든요. 오늘 마트 갔는데 달걀 한 판에 5,280원 찍혀 있는 거 보고 그냥 카트 세워두고 한참 멍하니 서 있었어요. 대란도 아니고 그냥 중간 사이즈 알이 저 모양이니까 진짜 에그플레이이라는 말이 농담이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계란찜 해먹으려고 대여섯 개 깨는 것도 눈치 보이는 시대가 오다니, 그것도 모자라서 닭볶음탕용 생닭도 9천 원 넘고 수박은 반 통에 만 원 훌쩍 넘으니 식비 관리한다고 아무리 머리 굴려도 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 심정이에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