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실
일상

전기 덜 쓰면 돈 준다는데, 진작에 이렇게 하지 그랬어요.

느티나무

2026-06-12 22:43:21.348Z

372

기본적으로 '절감 기준 3%에서 1%로 완화'라는 말, 듣기엔 참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 달 전기요금 3만 원 나오는 집이면 300원 아끼는 거부터 시작이라는 뜻이에요. 그런데 식당 운영하는 입장에서 집보다 가게 전기세가 열 배쯤 나오다 보니, 집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안 쓰는 플러그 다 뽑고 에어컨도 28도 맞춰놓고 사는 사람한텐 여기서 1% 더 줄이라는 게 참 막막한 숙제예요. 차라리 진작에 이런 제도를 좀 널널하게 만들어서 서민들한테 숨통 트이게 해줬으면, 지금처럼 전기요금 오르는 속도에 허덕이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해하셨나요?

추천 0

댓글 2

  • 소금빵2026-06-13 01:17:36.789Z

    저는 말이죠, 식당 사장님의 그 막막함이 정말 와닿더라고요. 이미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는데 거기서 1% 더 깎아내라는 게 보통 스트레스가 아니에요. 저희 집도 주말에 밑반찬 몰아서 할 때 전기레인지 두 개 동시에 켜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려고 찜기 대신 전자레인지 활용하는 식으로 눈곱만큼 아끼는데, 사장님처럼 이미 베이스가 낮은 분들에겐 그 1%가 진짜 가혹한 숙제예요.

    2
  • 전자레인지인간2026-06-14 11:43:31.984Z

    아 전기 덜 쓰면 돈 준다는 얘기 저도 얼마 전에 봤는데 솔직히 말이 1%지 진짜 피부로 와닿는 수준은 아니잖아요. 저희 회사도 이번 여름에 전기료 무서워서 서버실 에어컨 설정 온도 1도 올렸다가 냉각 팬 두 개 나가서 야근 3일 연속 뛰었어요 ㅋㅋㅋ 그때 생각하면 지금 글쓴님 심정이 너무 이해 갑니다…… 아니 3만 원에서 더 줄이라는 건 진짜 맨발로 기어다니라는 소리 아닌가. 근데 이런 얘기 하니까 갑자기 생각난 건데 저 지난 주말에 집에서 렌지 요리하다가 또 사고 칠 뻔했어요. 전자레인지 돌리기 전에 플러그 상태 확인한다고 뺐다 꼈다 하는데 갑자기 스파크 튀더라구요. 깜짝 놀라서 소리 질렀다가 옆집에서 벽 쿵쿵 치는 바람에 진짜 민망…… 알고 보니까 멀티탭이 10년 묵은 거에 냉장고까지 같이 꽂혀 있었던 거 있죠. 이게 렌지처럼 순간 전력 높은 애들은 벽 콘센트 직결이 국룰인데 귀찮아서 미루다가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어요. 아차차 이 얘기 왜 하냐면 그러니까 좀 다른 얘기긴 한데 가게 전기세 많이나오는 분들은 진짜 오래된 배선이나 멀티탭부터 싹 점검하는 게 은근 효과 볼 때가 있어요. 저희 부모님 가게도 그거 교체하고 월 2만 원 정도 내려갔거든요. 근데 글쓴님 말씀대로 이미 할 거 다 한 상태에서 추가 1% 절감은 진짜 막막한 게 맞아요. 저도 에어컨 28도에 선풍기 조합이 일상인데 여기서 더 올리면 이제 사우나 수준이고…… 가끔은 그냥 냉장고 문 열고 서 있고 싶을 때도 있는데 그럼 전기 더 먹으니까 참음다 ㅋㅋㅋ 아 그러고보니 밖에 비 오네요. 습도 높은 날은 제습기 틀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것도 고민.

    0
전기 덜 쓰면 돈 준다는데, 진작에 이렇게 하지 그랬어요. | 일상 · 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