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저녁 먹고 너무 더워서 그냥 바람 쐴 겸 집 근처 골목을 돌아다녔어요.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던 좁은 골목길인데, 호기심에 끝까지 따라가 봤거든요. 그런데 거기 작은 텃밭이랑 아주 오래된 느낌의 벽돌 담장이 나오는 거예요. 누군가 정성들여 가꾼 것 같은데 몰래 숨어 있는 정원 같은 분위기라 괜히 저만 발견한 기분 들어서 한참 서 있었어요. 사진이라도 찍어둘 걸 그랬나 봐요 ㅎㅎ 다음엔 꼭 카메라 들고 가야겠어요. 별거 아닌 공간이었는데 왠지 힐링되는 저녁 산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