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요즘 마트만 가도 '제로' 붙은 유제품이 한 섹션을 다 차지하고, 빵 코너엔 파리바게뜨 흑보리 깜빠뉴 같은 건강빵이 버젓이 들어서 있잖아요. 솔직히 저는 이 트렌드가 싫다기보다, 이제는 좀 피곤해졌거든요. 작년에 남편 콜레스테롤 수치 보고 놀라서 저나트륨 위주로 밥상을 바꿨는데, 두 달 만에 애들 입맛까지 떨어져서 결국 다시 간장 조금 넣고 조미료 타협 봤어요. 건강이라는 게 그렇게 숫자로 딱딱 재단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장 보면서 나트륨 함량표만 들여다보는 제 모습에 문득 '이게 무슨 중독이야' 싶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저칼로리, 저나트륨? 솔직히 저는 좀 지쳤거든요
참새엄마
2026-06-25 05:53:09.587Z
441
추천 7
댓글 1
- 보리차2026-06-25 15:45:01.032Z
저도 비슷한 경험이에요. 콜레스테롤 걱정에 현미밥에 생선 위주로 바꿨다가 한 달 만에 가족들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더라고요 ㅋㅋ 결국 저는 현미에 백미 조금 섞고, 나물에도 참기름 살짝 더 두르는 쪽으로 타협 봤어요. 확 바꾸는 것보다 덜 나쁘게 먹는 게 오래 가는 비결인 것 같아요. 어차피 스트레스 받으면 그게 더 몸에 안 좋은 셈이죠. 건강도 적당히 해야 지속 가능하더라고요.
2